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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민갑부' 방송화면
14일 밤 재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 정육점 갑부의 비밀사전이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육점 갑부 양성준 씨의 남다른 갑부 비법이 소개됐다.
처음 정육점(정육전문스토어미담,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추탄로 38)을 낼 때 주변에 젊은 신혼부부가 사는 아파트나 빌라가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들을 공략하기 위해 트렌디한 정육점을 열게 된 성준 씨. 신혼부부가 많다 보니 아이 이유식에 넣을 소고기를 사러 오는 엄마들 위주로 단골손님이 형성됐고, 실제 두 아이의 아빠였던 성준 씨는 내 아이가 먹는다 생각하며 이유식에 넣는 사골 육수를 직접 만들어 다진 고기와 팔기 시작했다.
또 젊은 고객들은 고기를 직접 사가서 요리하는 것보다 요리된 반조리 식품을 선호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고기를 이용한 음식을 개발해 사골국물, 갈비탕, 소고기 카레, 소고기뭇국 등 반조리 식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했다.
또한 젊은 층은 캠핑이나 집들이할 때 고기를 많이 사 가는 것을 알게 된 성준 씨는 손님들이 고기를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정육 세트를 만들었다. 예약한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고기와 파채, 버섯, 꼬치로 만든 ‘캠핑용 정육세트’. 그리고 스테이크 고기와 소스, 가니시(고기에 곁들이는 채소)를 묶은 ‘스테이크 세트’ 등등 생고기만 파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필요한 음식 세트를 구성했다. 캠핑용 세트와 스테이크 세트를 예약한 손님들에 한해서 들어가는 채소와 버섯 소스 등은 무료로 제공해 따로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시켜줬다.
성준 씨는 단골손님들의 전화번호는 핸드폰에 저장해 관리한다. 그의 핸드폰 전화번호부에는 족발, 토시, 안창, 양념육 그룹 등 단골손님을 그룹으로 분류해놓고 관리하고 있다. 좋은 고기가 들어오면 2,000명의 손님에게 문자를 보낸다. 매주 목요일 소 잡는 날에 육사시미가 들어오는 즉시 단골들에게 직접 연락을 하고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에는 반조리 식품 세트를 만들어 할인된 가격으로 SNS에 올려서 예약을 받는다.
또한 일반 정육점에선 볼 수 없었던 저염식 햄이나 판체타(이탈리아식 베이컨)를 직접 만들어 젊은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편성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