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Name)
e-메일(E-mail)
이름(Name)
e-메일(E-mail)
이름(Name)
e-메일(E-mail)
지난 10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한 AI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서편제’ 예고편 일부. 동서대 제공
한국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명작 ‘서편제’가 생성형 AI 기술을 입고 애니메이션 영화로 재탄생한다. 특히 원작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이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동서대학교와 스튜디오메타케이에 따르면 양 기관은 임권택 감독의 1993년 작 ‘서편제’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한다. 양측은 지난 10일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임권택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젝트의 비전과 AI 기반 제작 프로세스 등 상세 계획을 공개했다. 개봉 시기는 내년으로 점쳐진다.
1993년 개봉한 ‘서편제’는 한국 영화 최초로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사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판소리와 ‘한(恨)’의 정서를 바탕으로 한국적 미학을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담은 고전 명작을 최신 생성형 AI 기술과 결합해 재해석하는 시도다. 원작자인 임권택 감독이 직접 참여해 작품 특유의 철학과 정서를 온전히 계승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극장용 AI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감동을 유지하면서도, 생성형 AI 기반의 비주얼 제작 기술과 차세대 스토리텔링 방식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K-콘텐츠’로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스튜디오메타케이는 AI 영상 제작 및 콘텐츠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총괄하며 제작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이 회사는 KBS ‘역사스페셜’, 넷플릭스 ‘월간남친’ 등 다양한 방송 콘텐츠에 AI 기술을 적용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동서대 가상융합기술연구원은 AI·영상·애니메이션 분야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미래형 콘텐츠 제작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승우 동서대 가상융합기술연구원장은 “AI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상징적인 프로젝트”이라며 “부산이 보유한 영상 산업 인프라와 AI 교육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 제작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서편제’는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적 기억이 응축된 작품”이라며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원작의 깊은 울림을 새로운 세대와 전 세계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