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공사장서 1명 사망…포스코이앤씨 "머리 숙여 사죄"(종합)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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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공사를 맡았던 포스코이앤씨의 송치영 사장이 현장을 찾아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공사를 맡았던 포스코이앤씨의 송치영 사장이 현장을 찾아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노동자 1명이 결국 숨진 가운데, 공사를 맡았던 포스코이앤씨의 송치영 사장이 현장을 찾아 사과했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송 사장은 오후 6시 5분께 4-2공구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로 소중한 동료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신 데 대해 회사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전사적인 안전 강화 조치를 추진해왔다"며 "또다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고 경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조사 중이며, 회사는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겠다.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며 충분히 소통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노동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며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노동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며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노동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며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노동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며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앞서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노동자 7명이 매몰됐다가 소방당국에 모두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50대 남성 A 씨는 사고 발생 3시간여만에 결국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A 씨는 포스코이앤씨의 협력업체 소속으로, 사고 당시 지하 70m의 터널의 아치형 작업 구간에서 콘크리트 타설차를 운전 중이었다. 그러던 중 길이 30∼40m·두께 25∼29㎜의 철근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이 떨어지며 차를 덮쳤다. 또 이 사고로 60대 남성이 낙하한 철근 가닥이 어깨를 스치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외국인 근로자인 30대 남성은 팔목에 찰과상을 입고 현장 처치를 받았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아 부상자로 집계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철근이 낙하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던 이 현장 공사는 사고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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