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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조 추첨식 참석과 베이스캠프 답사를 마치고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홍명보호가 월드컵 개막 직전 A매치 평가전을 국내가 아닌 멕시코에서 치르는 것이 유력하다.
1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년 6월 초 A매치 기간 북중미 지역에서 평가전을 갖기로 하고 상대를 물색하고 있다. 평가전이 열릴 지역으로는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가 열리는 멕시코를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경기 일정과 바른 현지 적응의 필요성을 고려해 멕시코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르던 출정식도 이번엔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북중미 월드컵은 내년 6월 11일(현지 시간) 개막해 7월 19일 끝난다. 대회 직전인 6월 1~9일 참가국들이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A매치 기간이 있다.
대표팀은 기존 대회에선 결전지로 떠나기에 앞서 국내에서 소집돼 평가전과 출정식을 했다. 하지만 조추첨 결과 국내 평가전과 출정식 없이 현지에서 빠르게 실전 대비에 들어가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를 해발 1571m 고지대에 있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고지대는 산소가 부족하고 기압이 낮다. 선수 체력이 일찍 떨어지고 공이 나가는 속도와 궤적이 다르기 때문에 고지대에 최대한 빠르게 적응하는 게 조별리그 생존의 관건으로 떠오른 것이다.
개최국인 멕시코와 함께 A조에 속해 대회 개막 첫날에 경기를 치르게 된 점도 결전지로 향하는 홍명보호의 걸음을 재촉한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11일 대회 공식 개막전으로 치러지며, 한국은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덴마크, 체코,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중 한 팀)와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6월 평가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반면 유럽 원정으로 치를 3월 A매치 2연전의 상대를 확정하는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상대할 두 팀 중 하나가 오스트리아로 결정된 가운데 남은 한 팀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고려한 아프리카팀이나 또 다른 유럽 팀을 물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