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주년 봉생기념병원 AI 기반 제3관 문 연다

내달 6일 개관식 열고 본격 운영
신경계·신장 질환 연구역량 강화도

김병군 기자 gun39@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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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이 다음 달 6일 부산 중앙대로변에 지상 15층 규모의 제3관을 개관한다. 봉생기념병원 제공 봉생기념병원이 다음 달 6일 부산 중앙대로변에 지상 15층 규모의 제3관을 개관한다. 봉생기념병원 제공

부산 동구 봉생기념병원이 내달 6일 감염병과 중증·응급 환자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한 제3관을 개관한다. 지상 15층, 연면적 약 1700평 규모로 지역 필수의료 인프라를 한층 더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신축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드러난 의료 공백 문제를 구조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중장기 인프라 투자 성격이 강하다. 정의화 의료원장은 “수익성보다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우선하는 병원의 운영 철학을 반영한 결정으로, 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봉생기념병원은 제3관 개관을 계기로 ‘지역에 뿌리내린 공공적 병원’, ‘미래 의료를 준비하는 연구 중심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개원 77주년을 맞아 예방의학, 정밀의학 등 미래형 의학을 본격 도입하고 관련 연구 역량까지 아우르면서 다음 5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3관은 생성형 AI 기반 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 확장형 구조로 설계했다. 종합건강검진과 각종 기능검사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 보다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최신 초음파 장비 및 고사양 CT도 추가 도입했다.

또한 AI(인공지능) 기반 입원 환자 중증도 예측 시스템을 갖춘다. 심정지 위험과 급성 악화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선제적 치료 개입이 가능한 스마트 의료 환경이 갖춰진다. 향후 첨단 의료기술을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는 기반도 새로 마련했다.

오랜 기간 강점을 축적해 온 신경계 질환과 신장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연구역량 강화에도 힘을 싣는다. 신경외과, 신경과, 정신의학과, 신장내과 등을 위한 연구실과 컨퍼런스룸을 확충해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가 보다 체계적으로 축적,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정 의료원장은 “의료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공공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봉생기념병원은 봉생 김원묵 박사가 1949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봉생의원’으로 처음 개원한 이후, 1957년 현재의 좌천동으로 이전하며 부산권의 중추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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