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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마운드가 무너지며 6연패에 빠졌다. 6연패 탈출을 위해서는 투수들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5일 SSG전에서 패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롯데 선수단.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마운드가 시즌 초반 흔들리고 있다. 롯데는 개막 2연전을 쓸어 담으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으나 6연패로 373일 만에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불안감을 노출하면서 승리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연패 탈출을 위해서는 마운드 반등이 절실하다.
6일 팀마다 8경기를 치른 KBO에서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은 6.36으로 9위다. 연패를 시작한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지난 5일 SSG 랜더스와의 6연전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평균자책점은 8.06으로 최하위다.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연패의 도화선이 됐다. 개막 후 선발 투수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는 한 차례도 없다. 보통 선발 투수가 퀄리티스타트를 하면 ‘최소한의 임무’는 마쳤다고 평가한다. 10개 구단 중 올 시즌 선발 투수의 퀄리티스타트가 없는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
지난달 30일 등판한 박세웅은 5이닝 5피안타에 4실점(비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됐고 나균안(5이닝 2실점), 김진욱(4.2이닝 2실점)도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연패를 끊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원투펀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는 첫 등판 때와는 달리 각각 4이닝 8실점, 4이닝 6실점하며 경기 초반에 승부를 내줬다. 연패 기간 두 번째 등판한 박세웅은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가까스로 5이닝을 채웠지만 3실점 했다. 6연패 기간 6경기 중 4경기는 5회 이전에 타선이 선취점을 내며 앞서갔으나 선발 투수가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불펜도 동반 부진에 빠졌다. 경기가 1~2점 차 승부로 흐르며 ‘불펜 싸움이 전개됐던 3경기에서는 필승 계투조가 모두 결승점을 내주며 경기를 내줬다. 연패 기간 롯데는 필승 계투조인 박정민, 최준용, 정철원을 접전 상황마다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에 4-2 앞선 8회에 등판한 정철원은 NC 신재인에게 동점포를 맞았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4일 SSG전에서 6-6 동점 상황에서 정철원이 7회말 2사 3루에서 에레디아에게 결승타를 맞고 무너졌다.
지난 5일에는 최준용이 9회 3-3 동점에 등판해 피치클록 위반과 폭투로 위기를 자초한 뒤 고명준에게 결승타를 맞으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신인 투수 박정민을 제외하고 필승조 3명(김원중, 정철원, 최준용)의 평균 자책점은 6.75까지 치솟았다.
불펜 과부하도 우려된다. 현재 롯데 불펜진에서 8경기 동안 5이닝 이상 던진 투수는 정철원, 박정민, 쿄야마 마사야 3명이다. 10개 구단 중 5이닝 이상 던진 불펜 투수는 롯데가 가장 많다. 지난 4~5일 경기의 경우 정철원, 박정민, 최준용이 2일 연투에 나섰다.
그나마 신인 투수 박정민이 개막 이후 5경기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6연패 기간 시범경기 때부터 부진했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지난 5일 7회 등판해 무실점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여준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롯데는 7일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위 kt 위즈를 상대로 6연패 탈출에 나선다. 선발 투수로는 7일 나균안, 8일 김진욱, 9일 엘빈 로드리게스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나균안은 지난해 kt를 상대로 2경기 선발 등판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진욱은 1경기 등판해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다만 롯데 타선이 7일 kt 선발 투수로 예정된 고영표에게 강했다는 데 연패 탈출의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고영표는 지난해 롯데전에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45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