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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2호기가 설계수명 만료 2년 반 만에 계속운전이 허가됐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2호기 외부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원자력 발전소 2025.11.18 부산일보DB
운전 허가 기간 만료로 정지된 고리2호기가 약 3년 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고리2호기의 계속 운전에 반대해 왔던 탈핵 단체들은 재가동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고리2호기가 4일 오전 3시 57분께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2023년 4월 8일 운전 허가 기간 만료로 가동이 정지된 지 약 3년 만이다. 한수원은 고리2호기가 정지된 기간 동안 발전소 안전성과 성능 개선을 위한 설비 개선과 안전성 검사를 수행했다.
규제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정기 검사 등에서 고리2호기 계속 운전 가동을 위한 안전성을 확인해 지난달 31일 임계를 허용했다. 임계란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해서 일어나면서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임계 상태에 도달한 원자로는 안전하게 제어되면서 운영될 수 있다.
고리2호기는 지난해 11월 계속 운전 승인받았다. 한수원은 고리2호기의 계속 운전을 위해 2022년 4월 원안위에 계속 운전 안전성 평가서를 제출했고, 3년 7개월여 동안 심사를 거쳤다.
1983년 8월 10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고리2호기는 2023년 4월 40년의 운전 허가 기간이 만료됐다. 한수원은 이후 고리2호기의 계속 운전을 추진해 왔다.
고리 2호기는 지난해 10월 원안위에서 사고관리계획서가 승인된 후 계속 운전이 허가된 첫 원전이다. 사고관리계획서란 원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한 대응 체계가 담 필수적인 안전 문서다.
2030년까지 운전 허가 기간 만료로 계속 운전을 추진 중인 원전은 고리 2호기를 포함해 10기다. 한수원은 고리 3·4호기 등 후속 9기의 원전도 안전성 심사와 성능 강화를 위한 설비 개선 등을 거쳐 계속 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수원 김회천 사장은 “고리 2호기의 성공적인 계속 운전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원전 9기의 계속 운전도 철저히 준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국가 경제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민사회에서는 고리 2호기 재가동을 반대하는 목소리 계속 이어지고 있다. 탈핵시민부산연대는 지난 3일 논평을 내고 지난달 원안위의 고리 2호기 임계 허용 결정을 규탄했다. 이 단체는 논평에서 “원자력안전법 위반으로 시작한 고리 2호기 재가동에 어떠한 정당성이 없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며 “고리 2호기 수명연장을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