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TV 이어 라디오 DJ '맞대결'
MBC·KBS, 스타급 연예인 대거 영입
방송 3사가 TV에 이어 라디오에도 스타급 진행자를 대거 투입하며 맞불 작전을 펴고 있다.
MBC는 25일부터 라디오 프로그램 봄 개편을 단행하면서 박경림,김원희,타블로 등을 새 DJ로 영입했다. KBS도 봄 개편에서 심현섭,전영록,홍수환을 투입할 예정이고 SBS는 '딴지일보' 발행인인 김어준씨를 영입했다.
TV 프로그램에서 인기 MC를 싹쓸이 했던 MBC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3년 만에 돌아온 박경림에게 밤 12시부터 두 시간 동안 '박경림의 심심타파' 진행을 맡겼다. 또 MBC의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중인 탤런트 김원희는 오후 4~6시까지 '김원희의 오후의 발견'을 시작했다. 가수 김상혁이 도중하차한 '친한 친구'(밤 10~12시)에는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가 새로 투입됐다.
KBS는 다음달 2일부터 80년대 청춘스타 전영록에게 '전영록의 뮤직토크'를 맡겼다. 그가 한창 활동했던 시절의 음악들을 중심으로 그 시대 향수와 추억을 전할 계획. 4전5기의 주인공 홍수환은 저녁 6시 10분부터 '홍수환 이승연의 라디오 챔피언'의 진행자로 나서고 국내 최장수 라디오프로그램인 '밤을 잊은 그대에게'에서는 수퍼 모델 출신의 이소라가 DJ를 맡는다. 개그맨 심현섭은 낮 12시15분부터 1시간40분간 '이영자 심현섭의 싱싱한 12시'를 개그우먼 이영자와 함께 진행하게 됐다.
서세원을 영입하려다 반대여론에 밀려 포기했던 SBS는 논객 진중권 씨를 영입한 데 이어 인터넷 사이트 '딴지일보'의 대표를 지낸 김어준 씨를 캐스팅하는 데 성공했다. 김 씨는 오전 6시 5분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SBS 전망대'를 진행하게 된다.
김종우기자 kjongwoo@b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