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쓰레기 태우는 일 자제해야
시골의 어머니댁에 있을 때였다. 해가 지고 어두워질 무렵 바깥공기도 마실 겸 집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금방 매캐한 냄새가 나고 눈이 따가워졌다. 도로 건너편 공터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보였다.
불이 난 것이 아닌가 싶어 걱정스러운 마음에 유심히 살펴보니 앞집 아주머니께서 쓰레기와 나무찌꺼기를 태우고 있었다. 문제는 불길이 사람 키 만큼이나 치솟고 있었고 연기는 화재가 난 것처럼 시커멓게 피어올랐다는 점이다.
어머니는 앞집 아주머니께서 거의 이틀에 한번씩 쓰레기를 태운다고 하셨다. 시골이라 별로 나쁘지 않게 생각하고, 봉투값을 아끼기 위해 여러 집에서 쓰레기를 수시로 태운다고도 했다.
가뜩이나 요즘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런 행위는 자칫 잘못하면 큰 불을 낼 수 있다. 환경을 오염시킬 염려도 있다. 쓰레기를 모아 태우는 행위를 자제하고 관련 당국은 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으면 한다.
성효은·울산 북구 연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