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경기불황에 고통받는 대학생들
동생이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시골 농촌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사정이 넉넉하지 못하고, 누나인 나도 도와주기에는 좀 벅차 동생은 지금까지 학자금을 대출받아 등록금을 해결해 왔다.
계속해서 학자금을 대출받다보니 동생이 대출 때문에 갚아야 할 이자가 한달에 10만원이 넘는다. 5학기째 학자금을 대출하며 늘어난 이자에, 자취방 월세까지 동생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형편이다.
이 모든 것을 본인이 해결해야하는 동생의 부담이 크다. 더군다나 환율이 오르면서 원서로 사야하는 책값 부담까지 더 늘어났다. 그나마 과외 아르바이트로 기본 용돈 등을 해결해오던 동생은 요즘 경제가 어렵다보니 과외마저도 자꾸 끊긴다고 하소연을 했다. 주변에 자신과 같은 처지의 대학생들도 많다고 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학비와 생활비 압박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이 많다. 얼마 전에는 학비 부담에 대학생이 자살한 사건도 있었다. 취업난으로 미래까지 불투명한 대학생들에게는 '사면초가'라는 말이 딱 맞는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 당국자들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돕기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한나·부산 사상구 주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