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 따오기 암수 구별 7월초에나 가능
지난 4일 경남 창녕군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인공포란으로 부화한 따오기 새끼 한 마리는 암컷일까, 수컷일까?
이와 관련, 따오기 복원팀을 이끌고 있는 경북대 박희천(조류생태환경연구소장) 교수는 "새끼 따오기의 생식기 구분이 안돼 현재 육안으로는 암수 구별이 불가능해 DNA검사를 실시해야 알 수 있다"며 "이달 말께 DNA검사를 실시하더라도 오는 7월 초께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따오기 새끼가 너무 어리고 한 마리 뿐이어서 DNA검사를 위해 조직을 떼내며 스트레스를 주는 등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며 "따오기 부부가 추가로 낳은 알들의 추가 부화가 이달 중순께 이뤄지면 DNA검사를 한꺼번에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인공부화한 따오기 새끼의 암수조차 구분할 수 없는 상태에서 경남도가 지난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새끼 따오기 이름을 공모중인 것은 다소 성급했다는 지적이다.
김길수 기자 kks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