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산 재선거 송인배 후보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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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자존심과 미래 지키기 위해 출마"

송인배 전 비서관

내달 경남 양산 재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로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이 내정됐다.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등 친노(친노무현) 핵심인사들은 10일 오후 민주당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정세균 대표를 만나 송 전 비서관을 양산지역 단일후보로 추천한다. 지난 18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했던 송 전 비서관은 이날 정 대표에게 복당원서를 제출한다.

송 전 비서관은 이번 주 내로 민주당 복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음 주 초 출마선언과 함께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양산 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후보의 '대항마'로 문 전 실장을 영입하려 했으나, 문 전 실장이 끝내 고사해 송 전 비서관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 시절 부산 지역 친노그룹 핵심인 '부산대 총학생회장 3인방' 중 한 명인 송 전 비서관은 17대, 18대 총선에 이어 이번 재선거로 3번째 양산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다.

송 전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의 필생의 꿈이 바로 영남지역에 한나라당 아닌 새로운 정치세력이 자리잡는 것 아니었느냐"며 "민주당과 친노그룹이 영남지역에서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야 한다는 큰 틀에서 이번 합의를 도출하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산 출신인 송 전 비서관은 낙하산 공천 논란이 일고 있는 한나라당 후보경쟁에 대비해 양산의 '자존심'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송 전 비서관은 "박희태 전 대표가 양산시민들이 원하는 단어는 '발전'이라고 했는데 그렇지 않다. 양산시민들이 원하는 단어는 '자존심'이라는 세 글자다"며 "양산의 자존심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출마한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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