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 끝내고 고객 유혹 나선다
지역 백화점·쇼핑몰 잇단 리뉴얼·리모델링
부산 해운대 스펀지몰은 최근 건물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이다.'새 단장'을 하고 나선 백화점과 쇼핑몰이 잇따르고 있다.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상당한 규모로 매장 전환 배치에 나서고 쇼핑몰들도 새 주인을 만나 매장 안팎을 확 뜯어고치는 등 주요 쇼핑시설들이 새 모습을 갖췄다. 새 단장을 한 쇼핑시설마다 이색 매장이나 새로운 브랜드를 입점시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百 부산본점·현대百 새 브랜드 입점 개편
스펀지 전체 리모델링·굿플러스 문화공간 꾸며
·어? 백화점이 달라졌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올해 가을 개편으로 매장 안팎이 상당히 변했다.
새로 들어온 브랜드만 60여개에 달한다. 건강검진을 받은 한우를 파는 '건강한 천하1품 한우', 액세서리 매장인 '티니위니', 눈썹 관리 매장인 '브라우 바' 등은 이색 매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주요 특징은 한 매장에 다양한 브랜드들을 모은 편집매장이 부쩍 많아졌다는 점. 지하 2층에 새로 들어온 '로버슨 라운지'는 프리 피플, 프리즈, 켄지 등 수입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한 편집매장이고 2층 '니트앤노트'는 니트와 바지 전문의 편집매장이다.
개별 브랜드로는 7층 액세서리 매장인 '티니위니'가 프리미엄 라인을 추가, 제품 구색을 한층 강화했고 4층 '트렉스타' 매장은 등산용품은 물론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까지 한꺼번에 취급하는 곳으로 거듭났다.
현대백화점 부산점도 국내외 브랜드들을 새로 받아들여 한층 젊어진 모습으로 거듭났다.
지하 1층 영플라자에는 요즘 뜨는 브랜드 중 하나인 '에고이스트'가 새로 들어왔고 미국 직수입 브랜드 '파파야', 호주 직수입 브랜드 '밸리걸' 등 수입 라인이 입점했다. 2층 여성 캐주얼·핸드백 매장에는 '마크바이제이콥스' '이자벨마랑' '띠어리' 'DVF' 등 해외 브랜드와 '봄빅스앤무어' 등 국내 브랜드 등이 새로 매장을 꾸몄다. 5층 남성 의류 매장도 'DKNY' 'T.I포맨' 등 20~30대 고객을 겨냥한 브랜드들이 대거 들어왔다.
전면 새단장한 8층 가구매장은 홈데코 부문이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 '이딸라 조리식기' '포트메리온 식기' '포빠페드레띠' '인터디자인' 등 인테리어 브랜드들이 새로 들어왔다.
·쇼핑몰, 새로운 문화공간이 되다
쇼핑몰로는 새 주인을 만난 해운대 스펀지몰의 변신이 눈에 띈다.
유럽 13개국 자본을 유치한 '도란 캐피탈 파트너스(DCP)'라는 새 주인을 만난 스펀지몰은 25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오픈식을 가졌다. 내부 각 매장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는 대로 일반에도 문을 열 계획.
스펀지몰은 외부경관 조명을 새로 하고 내부 매장도 인테리어를 완전히 새로 하는 등 확 바뀌었다.
특히 내부는 서울 등지에서 아기자기하고 새로운 매장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엔터6'와 손을 잡고 80개 정도의 점포를 들여오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각 매장은 문화체험 기능을 살렸다는 후문이다.
DCP 측 관계자는 "건물 전체에 대해 리모델링했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 앞 쇼핑몰인 효원 굿플러스도 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을 시도 중이다.
6층 부산대학교 아트센터가 대표적인데 일반인들에게 저렴한 대관료로 빌려주고 쇼핑몰을 찾는 고객에게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초 공사를 마치는 지하 1층 이벤트홀도 지역 주민과 대학생들에게 인기 행사 장소가 될 전망이다.
지역 주민과 대학생들에게 전시나 행사를 위해 공간을 제공,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게 쇼핑몰 측 생각이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사진제공=각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