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개 미술관 네트워크 전시
부산·아르코·광주미술관 공동기획 '2009 작가-중심 디센터드'전
이인미 '망미동-남천동'.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역의 국공립 미술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네트워크 전시를 연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31일까지 열리고 있는 '2009 작가-중심 네트워크-디센터드(DECENTERED)'전. 지역과 서울 간 다중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간 탈중심화를 꾀하는 이번 전시는 비엔날레처럼 격년제로 열릴 예정. 올해는 부산시립미술관·광주시립미술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이렇게 3개 기관의 큐레이터들이 참가했다.
부산에서 작품을 출품한 박상호, 송성진, 이인미, 임영선, 이광기를 비롯해 광주, 서울, 대전, 뉴욕서 작업하는 21명의 작가들이 '인식'과 '존재'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타자화된 인식과 존재에 대해 성찰하는 작품들이다.
보름달의 자리를 차지한 지구를 영상으로 표현함으로써 사람의 인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이광기, 이방인의 눈에 비친 아이들의 풍경을 그린 임영선, 스펙터클한 거대도시의 현란한 컬러를 흑백 사진으로 환원한 이인미, 화려한 도시의 밤과 황량한 낮의 분위기를 재현해 도시의 이중적 의미를 드러내는 송성진, 도시의 건물을 영화세트장으로 바꿔 실재를 비현실로 바꾼 박상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2월 5일~3월 14일), 부산시립미술관(6월 8일~7월 7일)의 순회전시에서는 같은 작가들의 조금씩 다른 전시를 만날 수 있다. 02-760-4850~2. 이상헌 기자 tt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