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고 부드럽게… 수분 증발 꼭 막으세요
봄철 피부관리 이렇게
건조한 날씨 속에 내리쬐는 자외선과 대륙의 황사로 봄철 피부가 위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울쎄라 하이프 나이프'로 처진 주름을 치료하는 장면. 사진제공=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의원나들이가 많아지는 계절이다. 봄을 맞아 인체 호르몬의 변화로 우리 피부는 민감해지기 마련이다.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 속에 내리쬐는 자외선과 대륙의 황사로 피부는 더욱 거칠어지고 괴롭다. 하지만 봄철 피부관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다.
봄철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적
봄의 따스한 햇살은 포근함을 주면서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준다. 하지만 겨우내 약해진 피부는 강한 자외선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듯이 봄볕은 가을에 비해 피부에 나쁜 영향을 준다. 봄이 되면서 갑자기 늘어난 일조량과 함께 급증하는 자외선은 각종 피부질환과 노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태양광선에 포함된 자외선은 피부의 진피 내로 침투해 콜라겐을 감소시키고 탄력섬유를 변성시켜 피부 늘어짐과 주름살을 만든다. 또 겨울 동안 피부 방어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갑자기 늘어난 일조량에 대한 부담이 더해져 기미나 잡티가 한층 진하게 올라오고 각종 트러블이 일어나는 계절이 바로 봄이다.
건조한 날씨는 잔주름을 부른다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다른 계절에 비하여 공기 중 수분이 15% 가량 줄어든다. 때문에 피부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며 거칠어지고 건조해지기 십상이다.
평소 15~20%를 유지해야 하는 피부 수분량이 봄이 되면 크게 떨어져 각질층의 탈락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다. 결국 피부 각질을 딱딱하고 두껍게 만들어 연약한 눈가를 시작으로 얼굴에 잔주름이 늘어나고 전체적으로 탄력을 잃게 된다. 심할 경우에는 피부건조증이나 건성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평소 피부 수분 공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봄철 황사 주의보
해마다 봄이면 어김없이 불어오는 황사. 다량의 중금속이 포함된 황사는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미세하기 때문에 피부에 닿으면 모공을 막는다. 그러면 밖으로 배출돼야 할 피지가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아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기게 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화장을 하면 기름기가 많아져 흙먼지가 잘 붙는다. 기름기와 흙먼지가 뭉쳐져 모공을 막으면 피부가 오염되어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혈액 순환이 둔화된다. 그 결과 주름과 탄력 저하 등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 또 미세한 황사 먼지가 머리카락 사이에 침투할 경우 두피의 호흡과 모낭세포 활동을 방해해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생활 속 피부관리 요령
자외선은 주름, 색소 침착 등 피부 노화를 앞당기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한다. 자외선 차단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외출 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너무 잦은 세안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고 거칠게 만든다. 세안은 하루 2번, 샤워는 1번 정도가 적당하다. 세안을 할 때는 부드러운 클렌징 폼을 이용해 가볍게 문지르고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궈내는 것이 좋다.
적절한 수분과 유분 공급도 중요하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피부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보습제와 영양크림으로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비타민 A, C, E 등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는 피부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봄철 자외선에 의한 세포막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제 기능을 하기 때문에 피부 노화를 최소화해 준다.
집안에 있는 먼지와 진드기 등은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불과 카페트, 소파 등은 소독이나 청소기를 통해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불과 베개 등을 주기적으로 일광소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울쎄라' 초음파를 이용한 안티에이징
누구에게나 노화는 찾아오기 마련이다. 20대 후반부터 서서히 시작돼 30대를 넘어서면 눈에 띌 정도로 급격히 진행된다. 유분과 수분이 빠져나간 피부에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처져 전체적인 얼굴 윤곽마저 변한다.
노화에 의한 주름은 진피층의 콜라겐 양이 감소하면서 피부가 이완되기 때문이다. 20대에는 주로 눈가 주름이, 30대에는 입가와 미간 주름, 40대가 넘으면 이마와 볼, 턱 부위 등으로 확대된다. 50대에 접어들면 피부의 탄력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볼살, 눈가, 턱 등의 피부가 힘없이 처지게 된다.
주름이나 탄력을 개선하는 안티에이징 기술은 꾸준히 발전을 해왔다.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해 수술 자국 없이 주름과 모공, 처진 피부 등을 해결해주는 '울쎄라 하이프 나이프'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의원 성재영 원장은 "울쎄라는 시술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수술장비를 피부과에 최초로 접목시킨 장비다. 기존의 시술과는 달리 초음파 영상장비를 이용해 피부층을 정확히 관찰하며 치료를 할 수 있어 안정성과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울쎄라는 주름 개선과 리프팅 효과가 뛰어나며 모공 개선에도 좋다. 시술 후 콜라겐 재생에는 30~60일이 소요되며 시술 직후보다 시술 후 90일 이후의 효과가 훨씬 좋다.
김병군 의료전문기자 gun39@busan.com
도움말=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 성재영 원장
피부를 지키는 생활습관
①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②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지 않도록 잦은 세안을 피한다.
③ 적절한 수분과 유분을 공급해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④ 비타민 A, C, E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즐겨 먹는다.
⑤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소파와 카페트 등을 청결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