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산청서 950㎏ '슈퍼 유기 한우' 탄생

경남 산청군에서 몸무게가 1t에 육박하는 '슈퍼 유기 한우'(사진)가 탄생했다.
27일 산청군에 따르면 2008년부터 농촌진흥청과 축산과학원, 차황 친환경 축산영농조합법인이 공동으로 유기한우 생산 시험을 한 결과, 사육 28개월만에 시험 한우 20마리 가운데 2마리의 몸무게 950㎏에 도달했다.
유기 한우는 청보리 등 친환경 유기조사료를 먹이는 탓에 영양제 등이 섞인 배합사료로 키우는 일반 한우보다 체중 증가치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산청의 유기 한우들은 하루 체중 증가치가 0.79㎏ 가량으로 일반사육 한우와 비슷한 증가치를 보인다.특히 일반 한우도 28개월정도 기르면 몸무게가 700∼750㎏에서 정체현상을 보이는데, 유기 한우의 몸무게가 1t에 육박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알려졌다.
농진청 한우시험장 홍성구 박사는 "앞으로 두 달 가량 더 키우면 이들 두 마리는 몸무게가 1t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국내 처음으로 몸무게 1t이 넘는 '슈퍼 유기한우'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규 기자 sunq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