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신] 인도(人道)에서 길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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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해 설치한 점자 유도블록은 노랑 계통의 밝은 색으로 눈에 잘 띄게 표시돼 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완전맹(전맹)이 아니면 시력은 0.04 미만으로 빛 정도 구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도로의 중앙선, 지하철의 경고 선도 노란색으로 눈에 띄게 구분해 표시하고 있습니다.
빛 정도를 구분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인도(人道)는 '가로에서 차도(車道)와 구별된 사람이 다는 길'이라고 국어사전은 정의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도는 전혀 사람이 다닐 수 없는 길이 많습니다. 인도 위로 올라온 차량은 물론이고 각종 쓰레기며 전봇대, 입간판 등이 우리의 보행을 막습니다.

인도 위에 우리의 걸음을 막는 각종 방해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도 제 구실을 하기 어렵고 일반인들도 방해물을 피해 차도로 돌아다니기 일쑤입니다. 

장애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이분들이 만족한다면 일반사람들도 당연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편의 시설, 우리 모두를 위한 편의입니다. 

김종신 시민VJ haechansol7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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