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뉴타운' 새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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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구청장 간담회, 주민 찬반조사로 지구 해제 추진

부산시와 각 구청이 침체에 빠져 있는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 모색에 들어갔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15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뉴타운 지구(예정지구 포함)가 있는 중구, 서구, 영도구, 사하구, 부산진구 등 5개 구청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뉴타운 방안 모색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허시장은 이날 구청장들에게 현재 상황에서 사업추진이 어려운 뉴타운 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진행 여부에 대한 찬반 조사를 실시해 반대 의견이 50%가 넘을 경우 지구를 해제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각 구청이 평가위원회를 설립, 주민설명회를 통해 찬반 조사를 실시한다. 설문 조사 결과, 해제가 결정되면 구청은 시의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뉴타운 지구를 해제한다.

시는 이 조사에 필요한 예산 4억 원을 확보하고, 현재 사업실시 여부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가 진행 중인 사하구 괴정 지구(예정)를 제외한 4개 지구에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구청장들은 찬반 조사 이전에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산시 김형균 창조도시본부장은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뉴타운 해제를 전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뉴타운 지구의 활성화와 새로운 방안 마련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기존 뉴타운 지구를 해제하더라도 △재개발로의 전환 △지역특성에 맞는 새로운 뉴타운 실시 △커뮤니티 뉴딜에 의한 사회적 재생 정비방식 추진 등을 통해 해당 지구 주민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커뮤니티 뉴딜은 낙후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문화 교육 보건 복지 방범 등 사회, 경제적 문제를 총체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방식의 정책이다.

한편 현재 부산지역에는 △부산시민공원(옛 하야리아) △영도(봉래·신선·영선·청학동) △충무 △서·금사동 지구 등 4개 지구가 뉴타운으로 지정돼 있으나 아직까지 조합이 설립된 곳은 한 곳도 없다. 김수진 기자 ksc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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