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양산선' 건설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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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경전철 양산선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올랐다.

박희태(경남 양산) 국회의장과 양산시는 4일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말 '재정평가 자문회의'를 열어 경전철 양산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분석(B/C)은 0.89로 기준인 1보다 다소 낮지만 사업성을 따지는 계층분석법(AHP)에서 0.501로 기준(0.5)을 넘어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결론내고 지난 1일 국토해양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부산 노포역~양산 북정역 14.2㎞
출·퇴근 시간 절반 이상 단축될 듯


국토해양부는 이른 시일 내에 양산선 건설사업을 위한 기본용역을 실시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양산시는 올해 각각 20억 원과 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경전철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부산 금정구 노포동)에서 양산시 북정역까지 총 14.2㎞를 경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4천959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비의 60%는 국비, 40%는 지방비로 충당된다. 이 구간에는 정거장 7개소(노포, 사송, 내송, 다방, 양산, 신기, 북정)와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양산선이 건설되면 양산에서 부산까지 출퇴근 시간이 1시간 10분에서 30여 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중간에서 도시철도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도 해소된다. 또 북정·산막·유산·어곡공단 근로자들과 미니신도시인 사송택지지구 입주자들도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경전철 양산선은 단선으로 계획돼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양산시가 지난해 양산선 노선을 스포원파크(옛 금정체육공원)를 경유하도록 '도시철도 기본계획 재정비안'을 확정한 데다 장기적으로 울산까지 연장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를 복선으로 변경해 건설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박 의장은 "양산선이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양산 북정역∼KTX 울산역∼울산 신복교차로 간 광역철도망과 연결되면 양산은 부산·울산·경남의 교통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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