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시내버스 타이어 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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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이었다. 시내버스 뒷바퀴가 위치한 좌석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뻥하는 소리와 함께 버스 바닥이 찢어지고 버스 안이 순식간에 먼지로 뒤덮히는 순간을 경험했다. 앉았던 좌석 아래의 타이어가 터졌던 것이다.

이러한 안전사고가 최근 며칠 사이에 서울과 안양에서 운행중인 시내버스에서도 잇따라 발생했다. 이러한 안전사고의 원인은 차량의 안전관리 소홀이 주원인이다. 특히 타이어에 대한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많은 버스가 비용절감을 위해 열과 충격에 약한 재생 타이어나 교체 시기가 지난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타이어의 관리 소홀은 비가 많이 오고 도로의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이 되면 더 위험해진다. 온도가 높아진 도로 위에서는 타이어의 공기 압력이 올라가 어느 계절보다 타이어 폭발의 위험성이 커진다. 홈이 닳은 타이어는 홈 사이로 노면의 수분이 빠져 나가지 못해 수막 현상으로 쉽게 미끄러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 절감이 아니다. 안전을 사전에 예방하는 일이다. 정기적인 점검으로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

김기철·부산 남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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