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좌수영교 아래 생태습지공원 조성

해운대 좌수영교 아래 수영강 둔치가 습지와 연못, 개구리 서식지 등을 갖춘 생태 공간으로 거듭난다.부산시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좌수영교 아래 수영강 둔치를 생태적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25일부터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8천㎡(시유지)에 달하는 땅에 10억 원의 국비가 들어간다. 완공은 오는 11월.
시는 그동안 환경단체 등과 협의하고 해당 부지에 3단계 테마형 침전지, 야생 화원, 대나무 숲, 귀뚜라미·개구리·맹꽁이 서식지 등을 조성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새로 조성될 습지다. 옥잠화, 부들, 매자기 따위를 심어 인근 도로에서 흘러들어오는 오염 물질을 정화하게 할 예정이다. 시민 휴식을 위해 생태 탐방로나 쉼터도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에서 처음으로 환경부 '생태보전협력금'을 지원받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태보전협력금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이나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 사업을 할 때 내야 하는 돈이다. 생태 복원에 쓰기 위해 미리 거두는 것. 부산에서는 지난 2003년 이후 모두 133억여 원(70건)이 걷혀 이 중 반이 국고로 들어갔다.
김마선 기자 m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