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꼼짝마~' 양산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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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업체 적발 예정

경남 양산시가 신도시 주민들의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실시간 악취 측정이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가동하고 있다.

양산시는 최근 2천200만 원을 들여 양산신도시 2단계 워터파크 관리사무소 옥상에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고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복합 악취를 측정하는 장치로 풍향이나 풍속, 악취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악취의 주요 성분도 분석한다.

시는 이 시스템에서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인근 유산, 어곡, 산막산단 내 28개 악취 배출업체의 악취와 비교 분석해 배출업체를 적발할 예정이다.

또 악취 배출업체에 대해 현장 확인을 강화하고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과 함께 기술지원 및 노후시설 개선 등 환경오염 방지시설 투자 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현재 28개 악취 배출업체 중 일부는 노후시설을 교체했고 나머지 업체는 교체 중이거나 교체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지난 2005~2009년 동안 아파트 밀집 주거지역과 악취 배출원인 공장에 대해 실시한 '대기오염 특성 분석 및 대기환경 개선방안 용역'에 따르면 썩은 양파 또는 양배추 냄새와 도시가스 냄새를 유발하는 메틸메르캅탄과 스티렌의 배출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양산신도시 주민들은 이 때문에 해마다 인근 공단지역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을 하루 7~8건씩 제기하고 있다.

또 원도심인 신기·북정·남부동과 상북면, 웅상출장소 4개동 지역도 인근 공단에서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모든 종류의 악취를 정확히 분석할 수는 없지만 이미 수집된 악취 배출업체의 악취 유형과 비교분석은 가능해 상당한 악취 제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효과가 좋을 경우 인근 공단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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