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가해자 10대 가 제일 많다

'23%' 이어 40·30·20대 순
피해 연령도 갈수록 낮아져
성폭력 가해자의 22.6%가 10대인 것으로 드러나 조기 성폭력예방교육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부산성폭력상담소가 지난해 진행한 상담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부산성폭력상담소가 지난 한 해 진행한 성폭력 상담은 모두 5천231회(787건)로 이중 가해자가 19세 미만인 경우가 1천213회(178건)로 22.6%의 비율을 보였다. 10대의 성폭력 가해자 비율은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20대는 11.2%, 30대는 13.9%, 40대는 21.4%의 비율을 보였다. 가해자의 99.2%는 남자였다.
피해자의 연령도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연령이 7세 이하(3.8%)·8~13세(22.1%)·14~19세(34.6%) 등 20세 미만의 유아 및 아동·청소년이 전체 피해자의 과반을 훌쩍 넘는 60.5%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의 53.3%보다 7.2%P 증가한 것이다.
또 전체 성폭력가해자의 67.1%는 피해자가 아는 사람으로 나타나 모르는 사람(32.9%)보다 가깝게 지내고 있는 사이에서 성폭력이 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는 사람 중에선 선후배·동급생과 친족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피해자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45%)이 1년 이상 지난 후 상담을 받아 여전히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과 편견으로 많은 피해자들이 즉시 자신의 피해사실을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희돈 기자 happ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