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노래방 화인은 전기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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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인 3명 등 모두 9명이 희생된 부산 서면 노래방 화재는 전기단락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진경찰서는 25일 화재가 발생한 부산진구 부전동 시크노래방 현장을 20일 만에 공개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24번방 전선 절연체 훼손
경찰 '전기단락' 최종결론
유족들, 보상 소송 착수


이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0시 52분께 당시 손님이 없던 24번방 천장에서 절연체가 훼손된 전선 부위에서 발화됐으며, 방화시설 미비 및 비상구 폐쇄 등으로 인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참사 20일 만에 찾은 화재 현장은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기수정밀 직원 등 8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25번방은 당시 손님들이 주문한 안주와 주류가 테이블 위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또 방마다 비치돼 있어야 할 비상용 손전등은 하나같이 사라지고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손전등이 카운터에 모여 있었다고 밝혔다.

각 방에 설치돼 있는 화재경보기도 막상 화재 발생 때에는 작동되지 않았다.

한편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 절차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족들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보상 가능 금액은 최대 1인당 1억 1천만 원 수준. 따라서 현재까지는 보상 절차도 법원의 최종 판결 이후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유족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노래방 업주나 건물주 보험과는 별개로 부산시와 부산진구청, 소방당국에 대해서도 보상 소송을 하기로 하고 변호사 선임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희돈·김현아 기자 happ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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