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수영강에 연어 뛰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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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16년께 부산 수영강을 헤엄쳐 오르는 연어를 볼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9일 발표한 '수영강 생태복원 2020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부터 연어 시범 방류에 나선다고 밝혔다.

총 8천12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시는 내년에 연어를 시험적으로 수영강에 방류한 뒤 2016년부터 본격적인 방류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3~4년 뒤 모천으로 회귀하는 연어의 특성상 시범사업이 성공할 경우 2016~2017년, 본격 방류사업이 시작되면 2019~2020년에는 수영강으로 헤엄쳐 올라오는 연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2015년 수영강 하류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연어 방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생태복원 2020프로젝트
내년부터 시범 방류


시는 연어 방류사업에 앞서 수질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사업을 기존 계획보다 8년 앞당겨 완료하기로 했다. 당초 오는 2030년에 완료될 예정이었던 분류식 하수관거 신설사업을 2022년에 조기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100억 원을 들여 기존 합류식 분류관거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합류식 하수관거의 경우 설계와 관리 부실로 비만 오면 초기부터 오염 물질이 강으로 넘쳐 흘러들어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이 돼 왔다.

시는 연어뿐 아니라 수달 서식지 복원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총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3년간 실시되는 부산자연환경조사 결과에 따라 수달 보호 및 관리 대책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환경녹지국 김영환 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내년께 전국 최초로 '환경윤리 존중 하천'을 선언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강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10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여론 수렴을 위해 '수영강 생태복원 2020 프로젝트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 심층기획팀=

이재희·박세익·이자영 기자 d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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