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구름 사이로 보름달 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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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기온… 연휴 후반 쌀쌀

올 추석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 초반에는 중부 지방에만 비가 조금 내리고, 후반에는 약간 쌀쌀하겠지만 대체로 무난한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은 오는 30일 추석을 맞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고 27일 예보했다. 기상청 예보국 김영화 예보분석관은 "추석 당일 구름이 끼겠지만 보름달을 보는 데는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추석 보름달이 뜨는 시각을 부산 오후 5시 57분, 대구 5시 58분, 광주 6시 6분, 서울 6시 3분으로 전망했다.

귀성객이 몰릴 28일에는 서울, 경기, 춘천 등 중부 지방에만 비가 약간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 정도로 많지 않다. 나머지 지역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연휴 후반에는 대체로 쌀쌀하다. 30일 밤부터 중국 대륙에서 온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김 분석관은 "대기 상층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연휴 기간 낮 최고기온은 23~25도로 평년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성묘와 나들이에 별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17호 태풍 즐라왓은 일본 열도 쪽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데 30일 오키나와 부근으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와 동해 물결이 다소 높게 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뱃길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참고해야 한다.

김마선 기자 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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