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시리우스' 호평 日 심야 방송에도 전국 시청률 3.8%

  • 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4부작 드라마 '시리우스'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KBS 제공

"시리우스 보셨나요?"

지난 일요일 저녁에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드라마스페셜 '시리우스' 열기가 심상치 않다. 일요일 심야 시간(오후 11시 45분)에 방송되었음에도 전국 평균 시청률 3.8%를 기록하며 선방했고 드라마와 인터넷 게시판에는 연일 드라마를 극찬하는 글이 쏟아지며 체감 시청률은 이미 20%를 달성한 듯하다.

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4부작으로 준비된 '시리우스'는 단막극 위주로 방송했던 'KBS 드라마스페셜'팀이 2013년 들어 처음 선보이는 연작극이다. 빠른 화면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배우의 열연까지 더해져 "영화로 만들어야 할 작품"이라는 칭찬이 쇄도하고 있다.

드라마는 지문을 빼고는 겉모습이 똑같은 쌍둥이 형제 도은창, 도신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받는 동생 신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인에 휘말리게 된 형 은창. 이 사건을 계기로 둘의 삶은 완전히 달라진다. 형은 살인 전과자로 전락하고 동생은 최연소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최연소 수사과장으로 승승장구한다. 은창은 심부름센터 직원으로 룸살롱 잔심부름이나 하며 살고 있다. 신우는 대규모 마약 전달 현장을 급습하던 중 서로 모른 채 살아가던 형 은창을 다시 만난다. 마약 밀수업자이자 룸살롱 사장인 고 사장은 신우가 수사과장으로 오며 마약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고 신우에게 앙심을 품고 있다. 우연히 룸살롱 심부름을 하는 은창이 신우와 쌍둥이라는 걸 발견하고 형과 동생을 바꿔치기할 음모를 꾸민다.

드라마는 형제 간에 남아 있는 미묘한 갈등을 팽팽한 긴장감으로 표현한다. 사실감 넘치는 장면이 이어져 시종일관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특히 쌍둥이 역할을 맡은 서준영과 악덕 마약업자로 나선 류승수의 명품 연기가 빛을 발했다.

시청자들은 "몰입도 긴장감 최고" "2회 기다려요" "반전에 반전에 반전!" "간만에 재밌는 드라마 나왔네요" "이런 건 영화로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렇게 좋은 드라마가 12시 다 돼서 하는 게 아쉽다" 등 뜨거운 반응을 내놓고 있다. 13일 방송되는 2회에선 진짜와 가짜를 오가는 쌍둥이 형제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효정 기자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