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65.4% "진주의료원 폐업 잘못"
경남도민의 65% 이상이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미희(통합진보당) 의원은 지난 9일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경남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4%가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은 잘못'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 이전에 주민 의견수렴이나 의료원과의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데 대해서는 65.7%가 '독단적 결정'이라고 답했다.
김미희 의원실 여론조사
65.7% "독단 결정" 응답
66.9% "정부 지원" 촉구
폐업 결정이 잘한 일이라는 의견은 22.7%, 경남도가 '재량으로 할 수 있는 결정'이라는 의견은 20.8%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69.7%는 진주의료원 노사가 힘을 모아 경영을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폐업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도의 결정대로 폐업해야 한다는 답변은 17.9%에 불과했다.
진주의료원 문제의 해법으로는 66.9%가 대선 과정에서 지역거점 공공병원 활성화를 내세운 박근혜 정부가 공약 이행을 위해 진주의료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미희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은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경남도는 입법예고한 조례 개정안을 즉각 폐기하고,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재경(진주을) 의원은 지난 8일 홍준표 지사와 회동을 갖고 진주의료원 사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진주의료원에 대해 일단 휴업 조치를 취한 뒤 주민 의견수렴과 경영정상화 방안 모색 등을 통해 최종 처리방안을 결정하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섭 선임기자·이선규 기자 ver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