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흥행작으로 문 열고 최신 트렌드로 마무리
개막작 '파가니니'.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 제공스페인 팀 일야나 프로덕션의 '파가니니'와 오스트리아 팀의 '유령'. 올해 부산국제연극제의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확정된 작품들이다. 역대 최고 인기작과 올해 콘셉트에 가장 적절한 작품으로 각각 선정한, 절묘한 안배가 인상적이다.
개막작 '파가니니'는 역대 최고 인기작이었다. 2009년 제6회 연극제 때 초청작으로 공연돼 당시 전석 매진 행렬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개막작 선정에 골머리를 싸매던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로선 더할 나위 없이 딱 맞는 작품.
개막 무대 '파가니니' 선정
폐막작은 비주얼 돋보이는 '유령'
'파가니니'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파가니니를 모티브로 한 '코믹 클래식'으로 불린다. 클래식 연주자들은 종횡무진 무대를 오가며 쉴 틈 없이 관객을 웃기며 클래식의 전형적인 연주 형태인 현악 4중주를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바꾼다.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은 음악에 까다로운 관객조차도 클래식이 엄숙하다는 틀을 깨도록 만든다.
폐막작 선정은 더 까다로웠다. 올해 콘셉트 '디지로그,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에 가장 어울리는 작품이어야 했다. 연극제 마무리 작이니 만큼 전체 연극제 성공 여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게 연극제 조직위 측 판단이었다. 몇몇 참가작을 놓고 심도 깊은 논의를 한 끝에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와 뉴질랜드 노르웨이 영국 일본 중국 등 다국적 기술진들이 협업해 만든 작품 '유령'이 최종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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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막작 '유령'.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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