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 보입시더" 영남 5개 시·도(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경제공동체' 시동

  • 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영남권 5개 시·도의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기본 구상이 마련됐다. 영남권 경제공동체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70대 전략 과제에 29조 원대의 재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경남·대구·울산연구원은 25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회의에서 지난해 2월부터 공동 수행한 '영남권 경제공동체 기본구상(안)'을 보고했다.

70대 전략과제 29조 투입
亞 8대 경제권 도약 목표

기본구상은 영남권 경제공동체를 중국의 광저우·상하이·베이징 경제권, 일본의 긴키(오사카)·추부(나고야)·간토(도쿄) 경제권, 우리나라의 수도권과 함께 아시아 8대 경제권으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4대 분야 모두 15개 연계협력사업을 제시했다. △경제산업(첨단로봇, 해양플랜트, 그린카부품소재, IT융합, 첨단의료산업, 원자력부품) 15조 9천271억 원 △문화관광(영남권방문의해, 영남권연계관광루트) 1조 8천925억 원 △광역교통(영남권관문공항, 영남권그리드하이웨이 구축, 글로벌철도망 구축, 중추도시기능회복 도로망 확충) 13조 3천122억 원 △인력양성(지역수요기반R&D벨트 조성, 인력양성거버넌스체계 구축, 영남권청년희망프로그램 운영) 1천699억 원 등이다. 모두 29조 3천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기본구상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시·도 간 공동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를 조례 제정으로 뒷받침할 것을 제안했다. 또 최고 의결기구로 영남권시도지사협의회를 두고 그 아래로 실무 기구인 영남경제공동체협력단, 운영 기구인 연계협력사업추진단, 자문 기구인 경제공동체포럼을 둘 것을 제시했다.

5개 시·도는 내년 공동과제로 △'2015년 영남방문의 해' 추진과 영남권 문화관광 지도 제작(경북) △영남문화권 연구 지원과 영남 정체성 확립 사업(경남) △취업박람회와 일자리정보 공유를 비롯한 일자리 창출 지원(부산) △영남권 통합관광코스 개발과 관광산업 발전기반 구축(대구) △시험장비·기술거래장터 자원공유(울산) 사업을 전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 구상안은 전체 내용을 모두 현실화한다는 것보다는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중복 투자를 막고 전체적 이익을 추구하자는 것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대구(김범일)·울산(박맹우)·경북(김관용)·경남(홍준표)의 5개 시·도지사들은 '제5회 협의회'를 갖고 '영남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현재 추진 중인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용역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 △영남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 공동체 의식 함양, 공동체 기반 구축, 공동체 체험 촉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수진 기자 kscii@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