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수원, 해양플랜트 인력양성 메카로
부산 남구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용당캠퍼스에 종합훈련장과 기숙시설을 신축해 '해양플랜트 인력개발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선원 인력 양성을 주로 해왔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해양플랜트 인력 양성 메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18일 해양수산연수원에 따르면, 연수원은 2011년 부산시 남구 용당동에 있던 본원을 영도구 동삼혁신지구로 이전한 뒤 용당캠퍼스를 해양플랜트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산시·연수원, 452억 원 투입
연수원 용당캠퍼스 내
종합훈련장·기숙사 건립 추진
내년 설계비 12억 국비 확보 노력
연차로 예산 마련 2016년 완공
연수원과 부산시는 이곳에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양플랜트 인력개발센터(ODC·Offshore Development Center)'를 설립하기로 하고 최근 국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 기관은 총 사업비 452억여 원을 들여 연수원 용당캠퍼스 내에 종합훈련장과 기숙시설을 새로 짓고, 해상생존 및 작업훈련을 위한 수조 등 각종 실습 기자재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에 설계비 12억 원 등 국비를 확보하고, 오는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센터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그동안 4천500여 명의 인력을 교육했던 연수원은 센터 조성으로 향후 2020년까지 1만 5천여 명의 교육생을 추가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양수산부가 정부 예산에 넣었다가 기획재정부가 삭감한 설계비 12억 원을 국회 농해수위에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며 "해당 지역구 의원인 서용교 의원과 예결위 소속 이진복 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국비가 최종 확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 센터 관련 예산을 50억 원으로 증액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어 양 기관은 센터 설립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원 관계자는 "센터가 설립되면 해양플랜트 분야 맞춤식 교육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증대될 것"이라며 "전문인력의 해외파견 교육을 국내에 유치하고, 해외 교육수요까지 국내로 끌어들이면 외화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수원은 2010년 7개 교육 과정에 대해 세계석유산업훈련기구(OPITO) 국제인증을 획득해 해양플랜트 종사자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등 각종 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해 왔다. 지난 10월에는 2개 과정에 대해 OPITO 국제인증 과정을 추가 획득하기도 했다.
연수원은 앞으로 국제기준에 의한 종사자 안전교육 총 64개 과정과 유휴 해기사, 특수분야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직업전환 교육 등 총 22개 단기 양성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