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여론조사] 부산시장 선호도 오거돈·권철현·서병수 순

부산시민들은 차기 부산시장으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후보군 중에선 권철현 전 주일한국대사가, 민주당 후보군 중에선 김영춘 전 국회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시민들은 또 차기 부산시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및 실업문제 해결'을 꼽았다.
본보·한국갤럽 1천명 대상
새누리·민주 당내 후보
권철현·김영춘 각각 최고
이 같은 사실은 부산일보가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내 최고 권위의 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12월 26일 19세 이상 부산시민 1천13명을 대상으로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을 이용한 유·무선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오 전 장관은 새누리당의 권철현 전 주일대사, 서병수·유기준·박민식·이진복 의원과 민주당의 김영춘 전 국회의원,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최인호 전 청와대 국내언론 비서관 등 10명의 부산시장 후보들 중 가장 높은 13.5%의 지지율을 보였다. 권철현(11.7%) 전 대사와 서병수(10.0%) 의원이 오 전 장관의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권 전 대사가 15.2%를 기록, 서병수(12.8%) 의원을 앞섰다. 유기준(6.7%) 박민식(5.7%) 이진복(4.4%) 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 후보 중에선 김영춘 전 의원이 가장 높은 9.8%의 지지도를 보였고, 이해성(7.8%) 전 수석과 박재호(7.4%) 위원장, 최인호(7.2%) 전 비서관이 근소한 차이로 추격 중이다.
하지만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무응답층이 55.3%(새누리당)~67.2%(민주당)에 달했다.
부산시민들은 차기 부산시장 선거에서 후보의 '도덕성과 참신성'(43.2%)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야권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해 새누리당과 맞대결을 벌여도 야권 단일후보(28.1%)보다 새누리당 후보(52.9%)를 더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만들 경우 안철수 신당 지지율(27.8%)은 새누리당(44.7%)에는 못 미치지만 민주당(7.3%)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56.9%)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35.3%)보다 훨씬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권기택·노정현 기자 kt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