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IS 공세, 대규모 난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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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모술 댐과 인근 기독교도 거주지를 장악하자 피난 온 기독교인들이 이라크 북부의 한 교회 잔디밭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IS)가 이라크 최대 규모 댐과 기독교 마을을 장악하면서 이라크 주민이 처한 인도적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라크 피난민들에게 구호물품을 공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이라크를 공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열어 IS를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AP 통신 등은 IS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쿠르드자치정부(KRG) 군조직인 페쉬메르가를 몰아내고 모술 댐을 장악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티그리스강 상류의 모술댐을 장악하면서 IS는 물과 전기를 확보하게 됐다. 또 댐을 방류할 경우 수도 바그다드를 포함한 도시 일부를 수몰시킬 수도 있다.

대형 댐·기독교 마을 장악
유엔 안보리 소집 대책 논의


IS는 또 이라크 최대 기독교 마을인 카라코시를 비롯해 탈카이프, 바르텔라, 카람레슈 등 기독교 마을을 장악했다. 이들 지역 기독교 주민 10만여 명이 피난길에 나섰고 이라크 북서부에 거주하는 소수종파 야지디족 수만 명도 IS의 살해 위협에 피난길에 올랐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IS의 공격을 규탄하고 대규모 난민 발생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이달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영국은 이날 오후 IS 핵심 지도자들을 제재 리스트에 올리는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 초안을 이사국들에 회람할 예정이라고 영국의 마크 라이얼 그랜트 유엔대사는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피난민들에게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을 공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공습에 대해선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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