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C 탄생 주역 김정훈 의원 "글로벌 금융기관 본부 유치 성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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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중심지의 중추 기능을 담당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22일 공식 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협조 덕택이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 부산시, 시민단체 등이 합심해서 BIFC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은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낸 새누리당 김정훈(부산 남구갑·사진) 의원이다.

김 의원에겐 이날 개최된 BIFC 준공식이 단순한 건물의 완공을 기념하는 행사가 아니다. 그동안 자신이 쏟아 부었던 열정과 노력이 탄생시킨 산물이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장 맡아
금융중심지 지정 주도

"선박금융·파생상품 중심
특화된 입지 구축 중요"


김 의원은 2007년 12월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될 당시부터 부산이 해양·선박금융과 파생금융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식하고 한국거래소와 기술보증기금, 부산은행 등 부산소재 금융 관련기관을 중심으로 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했다. 김 의원의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08년 8월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2010년 1월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이 확정·고시됐다. 그 결과 오늘날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BIFC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 뒤에도 김 의원은 'KAIST 부산분원 설치' 및 '부산국제금융연수원 설립 추진위원회 발족' '해양금융공사법안 발의'등을 주도했고, 탄소배출권 거래소의 부산 유치를 추진해 올 1월 탄소배출권 거래를 한국거래소가 담당할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성 있는 실천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의원을 비롯한 부산의 일관된 노력이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아 올 3월 지옌(Z/YEN)그룹이 실시한 국제금융센터 평가에서 부산이 경쟁력 부문에서 세계 27위를 차지했고, 특히 잠재력 부문에서는 싱가포르(3위), 서울(7위)를 제치고 2위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렇지만 김 의원은 더 큰 부담을 느낀다고 말한다. 자신의 끈질긴 노력에도 불구하고 BIFC 안에 외국계 금융회사가 없는 점을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는다.

김 의원은 이날 "BIFC가 들어서고 각 기관이 입주해 인력이 모여든다고 저절로 금융중심지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선박금융, 파생상품으로 특화된 국제금융중심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BIFC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 랜드마크 빌딩으로서의 위상 확보, 입주한 금융기관간의 시너지 창출, 글로벌 금융기관의 아시아 본부 유치, 파생금융업계 고급 인력의 부산 정착 유인 등 전략적인 실행 방안이 심도있게 마련돼야 한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기택 기자 k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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