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낚시터에는] 다대포 내만 감성돔 입질 잦고, 서부경남 씨알 굵은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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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지난주 남해동부 해역은 주중의 경우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북동풍이 세차게 불어 파도가 높았고 비도 내렸다. 그러나 주말에는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서 모처럼 잔잔한 바다를 보였다. 올 여름 불황을 부채질한 적조는 연안 전역에서 소멸돼 여름 어종은 물론이고 감성돔 조과도 회복될 전망이다.

지난주 중부터 다대포 내만에서는 감성돔 입질이 잦아졌고 거제와 통영, 남해, 녹동, 완도권에서는 20~40㎝급 감성돔 1~13마리씩 낚였다. 거제시 남부면 갯바위와 남해군 노도와 가천, 그리고 녹동의 시산도, 완도권 시산도와 대모도에서도 감성돔 입질이 활발하다는 소식이다.

■부산권=지난 25일부터 다대포 내만에서 25㎝ 안팎 감성돔 1~10마리씩 낚였다. 고등어와 전갱이 새끼도 20~40마리씩. 모자섬과 쥐섬, 솔섬에서는 한때 감성돔이 소나기 입질을 했다. 나무섬은 적조 후유증 탓인지 잡어는 물론 부시리도 만나기 어려웠다. 형제섬과 외섬의 밤낚시는 참돔 새끼와 벵에돔, 농어 새끼 모두 낱마리였고 부시리도 낱마리였다. 암남동의 머릿섬에서는 20~30㎝ 감성돔이 1~3마리씩. 감천항 동방파제는 20㎝급 감성돔 낱마리와 숭어도 1~3마리씩. 쥐섬 옆에 있는 아들섬에서 학꽁치가 10~40마리씩 낚이기 시작했다.

가덕도는 기도원 주변과 아동섬에서 25㎝ 감성돔을 2~8마리씩. 가덕도 서쪽 대항 주변의 밤낚시는 갈치 10여 마리. 25㎝ 감성돔 1~3마리. 학꽁치도 10여 마리씩. 오륙도 갯바위에서 35㎝ 감성돔 낱마리. 일자방파제는 50㎝급 농어가 2~6마리 걸려들었다.

■거제·통영권=거제와 통영권의 연안 수온이 아직도 높은 탓인지 조황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거제권은 가을이 깊어 가면 동부면의 구조라, 지세포, 장승포, 내도, 해금강, 외포, 거가대교 주변 등 곳곳에서 감성돔이 선을 보이지만 지난주도 낱마리 행진이 이어졌다. 벵에돔도 평균 8마리로 빈작을 보였다.

통영권의 두미도 수온이 23.5도였고 적조가 소멸된 매물도와 구을비도에서는 참돔, 부시리, 돌돔, 벵에돔, 돌돔 새끼, 무늬오징어, 삼치 새끼 등 여름 어종이 골고루 낚였지만 대부분 낱마리였다.

두미도는 35㎝ 감성돔 1~2마리로 빈작이었다. 용초도와 죽도에서도 30㎝급 감성돔 낱마리로 고전했다. 연화도와 좌사리도는 30㎝급 참돔 2~3마리. 부시리 낱마리, 무늬오징어 2~6마리씩. 한때 25㎝ 안팎 감성돔이 마릿수로 낚였던 남해군 상주면의 노도는 이제 마릿수 행진은 멈췄다.

■전남권=금오도는 30㎝급 감성돔 1~3마리와 벵에돔과 볼락도 3~8마리씩. 손죽도와 초도는 30㎝급 참돔과 감성돔 1~4마리와 20㎝급 볼락도 3~10마리씩.

덕우도와 생일도는 25~35㎝ 감성돔 2~3마리. 대모도는 25㎝ 감성돔 2~6마리씩. 역만도는 30㎝급 참돔 3~5마리. 신지도는 25㎝ 감성돔 3~5마리. 소안도는 북동풍이 불어 빈 바구니가 많았다.


민물

서부경남의 붕어낚시는 씨알도 굵었고 마릿수도 넉넉했다. 지난 주말 고성수로에서 밤낚시를 했던 팔강산낚시는 15~28㎝ 붕어를 20~30마리씩 골고루 낚았다. 함안천에서는 20~32㎝를 2~4마리 올렸다. 합천댐은 20~35㎝를 2~4마리 올렸다. 팔강산낚시는 함안의 인실지와 밀양의 소태지를 이번 주말 밤낚시터로 추천했다. 이곳은 월척도 낚이지만 물이 맑아 붕어가 깨끗하다. 김근희·낚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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