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자에게 물려 사망 "들어가 있어야 할 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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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진-연합뉴스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어린이대공원의 사육사가 사자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2시 49분쯤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사육사 김모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12일 서울시설공단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께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 맹수마을에서 사육사 김모(52)씨가 사자 방사장 안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내실 소방점검 중이던 동료직원이 발견했다.

사고는 오후 1시 30분부터 20분간 진행된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이 끝나고 2시 15분께 김씨가 방사장에 혼자 남아 뒤처리를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이대공원 동물복지팀장은 "(발견 당시) 사자들이 들어가 있어야 할 내실 문 4개 중 가장 좌측 문이 열려 있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1시간가량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건국대 응급의학과 박상오 교수는 "119 신고 당시 이미 숨진 상태로 추정되며 목 상처가 직접 사인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원 측은 사자가 있던 우리를 폐쇄하고 사자를 격리 조치했다. 현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AI로 인해 지난 8일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간 상태여서 일반 관람객은 없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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