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인다" 부산은 지금 부동산 열공 중
동의대 경영대학원 자산관리중점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부동산 현장을 둘러보며 자산관리 교육을 받고 있다. 동의대 경영대학원 제공"부산에 부동산 열기가 대단하다던데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습니까. 지난달부터 부동산 관련 기사, 카페 등을 찾아보며 열공 중이죠."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한 자영업자(38)의 말이다.
최근 부산에 직장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부동산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다 부산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부동산을 본격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일반인이 느는 추세다.
부동산 교육 프로그램 인기
경매학원 수강생도 20% 증가
동의대 정규 4년제 과정 개설
동의대 경영대학원에서 실시하는 자산관리중점교육과정에는 올해 60명 정원에 75명이 초과 지원했다.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부터 직장인, 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자가 몰렸다. 부산대 평생교육원의 부동산 교육 프로그램도 인기다. 올해 신규로 개설한 실전부동산공경매 투자전략과정, 부동산재테크 아카데미 등의 교육과정에 총 100명 이상이 수강을 신청했다.
더불어 부동산 관련 학원에는 수강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부산 연제구 소재의 부산경매전문학원은 지난해 말 이후 매달 20% 이상 수강생이 증가했다. 연제구 소재의 코리아경매·NPL학원도 현재 입문반과 전문가반 모두 지난해 초와 비교해 수강생이 2배 이상 늘었다.
이같은 추세 속에서 최근엔 동의대가 영남권 최초로 정규 4년제 학위과정인 '부동산금융·자산경영학과'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학과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및 금융 재테크를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수학능력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서류와 면접만으로 입학이 가능하며, 토요일 하루 교육으로 정규학위가 수여된다.
부동산금융·자산경영학과 학과장을 맡은 강정규 교수는 "부동산, 금융 등 자산운용교육이 성인교육 쪽으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면서 "바쁜 사회생활에도 부동산 자산경영 등을 배우고자 하는 직장인을 위해 이론수업뿐만 아니라 현장실무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재테크 맞춤형 학위과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금융·자산경영학과는 현재 입학희망서를 접수 중에 있다. 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입학생 전원에게는 4년간 등록금의 30%에 해당하는 장학금이 주어지며, 국가장학금 지원도 가능하다. 문의 051-890-1840.
이승훈 기자 le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