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수질 엄청 좋아지겠네"
연산동 일대 오수관로 공사
부산시가 온천천 수질악화를 막고 수영하수처리장 하수처리율을 높이기 위해 연산동 일대에 대규모 오수관로 확충 공사를 벌인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연제구 연산동 한양아파트 주변과 상류지역의 하수가 우수기 온천천으로 유입돼 온천천의 수질을 악화시키고 생활 환경을 저해함에 따라 지선관로를 확충하기 위해 연산 7, 8, 9동 일원에 오수관로를 설치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한양아파트 주변의 화장실과 싱크대 오수는 개인 정화조를 통해 온천천 입구 하수박스까지 흘러가며 이곳에서 차집관로를 통해 일부 수영하수처리장까지 이어져 처리되고 있다.
하지만 비가 올 경우 오수가 빗물과 함께 하수박스를 넘어 온천천으로 유입, 온천천의 수질악화는 물론 악취 등 민원의 원인이 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가정집에서 직접 오수관로를 통해 오수를 모아 수영하수처리장으로 유입토록 해 생활 하수의 온천천 유입 자체를 원천 차단키로 한 것이다.
오수관은 직경 200~600㎜의 분류식으로 한양아파트 주변에 총 2만7천581m가 매설된다. 사업비는 391억 3천700만 원이 투입되며,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가구마다 설치된 정화조를 폐쇄하는 대신 각 가정집에 3천293개소의 배수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월 업체 선정과 함께 주민설명회를 통해 하수관로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권준안 시 건설본부장은 "오수관로 공사가 완공되면 온천천 수질 향상은 물론 생활 환경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공 중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당일 굴착, 당일 복구 원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