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낚시터에서는] 내만서 감성돔 잦은 입질… 준 내만은 적조로 조황 들쭉날쭉

바다
지난 주중부터 일요일까지 남해동부 해역에는 너울 파도가 일어 갯바위낚시가 힘들었다. 그러나 계절이 처서(23일) 문턱을 넘어서면서 내만에서는 감성돔 입질이 잦아지고 있다. 하지만 준 내만의 조황은 적조 때문에 들쭉날쭉했다. 태풍으로 적조가 소멸되면 감성돔과 참돔, 돌돔, 농어, 무늬오징어, 부시리 등 여름 어종의 입질이 거칠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권=다대포 내만의 갯바위낚시는 적조가 썰물과 함께 오락가락했던 탓인지 조황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밀물 시각을 맞춘 낚시인들은 숭어와 전갱이, 감성돔 낱마리를 건질 수 있었다. 형제섬에서는 40㎝급 긴꼬리벵에돔 1마리가 올라왔다. 나무섬에서는 자리돔이 마릿수로 잡혔다. 가덕도 새바지와 거가대교 주변에서는 25㎝ 안팎 감성돔 2~4마리씩 걸려들었다.
■거제·통영권=거제 남부면의 벵에돔 낚시는 전멸 상태였다. 해금강과 서이말은 적조가 머물고 있어 20㎝급 벵에돔은 낱마리였고 내도는 빈 바구니였다. 진해만의 우도에서 30여 명이 갈치 낚시를 했지만 모두 빈 바구니였다. 고성만의 읍도와 비사도는 적조 띠가 흘러들었지만 20~30㎝ 감성돔이 2~3마리 낚였다.
통영권은 준 내만권에도 적조가 머물고 있는 곳이 많아 불황이 이어졌다. 사량도는 부분적으로 적조가 있었지만 25~30㎝ 감성돔 1~3마리가 낚였다. 두미도와 갈도는 40㎝ 돌돔 2마리와 30㎝급 감성돔과 참돔 낱마리, 무늬오징어도 2~6마리 올렸다. 좌사리도와 욕지도는 적조가 오랜 시간 머물러 있어 무늬오징어만 2~6마리 낚였다. 사천 진널방파제와 화력발전소 방파제에서는 20㎝급 감성돔이 5~7마리씩 낚이기 시작했다.
■전남권=금오도 주변에도 적조가 있었다. 적조 속에서 수심이 깊은 바닥층을 겨냥해서 25㎝ 벵에돔을 3~8마리 올렸고 35㎝ 감성돔도 낱마리 낚았다. 평도에서는 50㎝ 돌돔 1마리와 30㎝ 감성돔 낱마리. 초도와 역만도는 너울 파도 속에서 30~50㎝ 참돔을 3~10여 마리씩 골고루 낚았다. 대모도는 30~40㎝ 감성돔 2마리로 빈작이었다.
민물
서부경남 저수지와 수로에서는 월척 붕어가 낚였지만 낱마리였다. 함안천에서는 32㎝ 월척 1마리. 청도천은 31, 34㎝ 2마리. 밀양 무안수로는 32㎝ 1마리. 청도 팔치지와 삼신지는 20~30㎝ 5~10마리. 성곡지는 15~25㎝ 10여 마리를 올렸다.
부산 팔강산 팀은 합천군 쌍백면 백역지 밤낚시에서 20㎝급 붕어를 10~20여 마리씩. 합천댐은 20㎝급 낱마리에 그쳤다.
김근희·낚시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