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신도시, 지하수 개발 금지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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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물금신도시의 지하수 개발, 가능할까?"

지하수 개발이 전면 금지된 경남 양산 물금신도시 내 지하수 개발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는 단층지역 탓 엄격 제한
인구 급팽창, 개발 목소리 높아
양산시, 개발 가능 여부 용역 의뢰


2000년대 들어 도시화가 진행 중인 물금신도시는 현재 인구 15만 명으로, 양산의 대표적 신시가지다.

지금도 하루가 다르게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고 대형 상가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은 낙동강변에 위치한 저지대에다 매립층으로 지반이 약하다. 여기에다 양산 일원은 단층지역으로 지하수 개발에 따른 지층 변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이유로 인해 그동안 지하수 개발이 엄격히 제한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도시가 급팽창하면서 물 수요가 많은 목욕탕을 비롯한 대형 건물주들의 지하수 개발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지하수 개발을 통해 수돗물 값 등의 비용을 줄이겠다는 민원이다.

이 때문에 시는 지하수 개발의 여지가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참에 지하수 보전과 개발, 더 나아가 개발을 한다면 어느 정도의 개발이 가능한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농촌공사에 용역을 맡겼다. 모두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조사가 진행된다.

조사 내용은 공적자원인 지하수의 보전과 관리, 적정 개발량 등이다.

용역기간 동안 신도시 주요지점에서 지하 50m 이상의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직접 채취한다.

조사결과가 나오면 지하수 보존이나 개발 방향이 결정되고, 이에 따른 민원도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곤 시 하수과장은 "물금신도시 지하수 개발 여부에 대한 용역조사는 시로서는 중요한 정책적 결정 사업"이라면서 "내년 말 결과를 토대로 지하수 보존과 개발 관리에 대한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백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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