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인터랙티브 뉴스 2탄] 엉터리 생태하천에 쏟아부은 예산 알려면?
공사 또 공사
만들었다 없애고 또 만들고…. 10여 년간 낙차공 공사를 4번 반복한 온천천 상류 남산 본동교 모습.'우리동네 하천지도(river.busan.com)'는 본보 '생태하천 20년 시리즈…' 구상 단계부터 기획돼 추진된 웹형식의 뉴스플랫폼이다.
부산이 하천의 도시라는 점과 그 하천들의 생태 실상을 텍스트를 넘어 사진·그래픽·동영상 등으로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 '우리동네 하천지도' 사이트는
신문 게재된 '생태하천 20년 시리즈'
사진·영상·그래픽·지도 총망라해
모바일·웹용 신개념 뉴스로 재탄생
지도 위 관심있는 하천 클릭하면
수질 상태·예산 등 정보 한눈에
우리동네 하천지도 river.busan.com
'우리동네 하천지도' 시작 페이지는 '카드뉴스'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20장의 스냅사진과 자막을 이용해 하천의 중요성을 대화하듯 시각화했다.
카드뉴스를 넘기면 '하천지도'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부산 지도 위에 44개의 도심하천이 형상화돼 있고, 온천천·수영강 등 8개의 주요하천이 별도의 아이콘으로 표시돼 있다. 상단에는 별도의 하천지도·잿빛지중·칠색강물·파란사기 섹션이 배너 형식으로 달려있다.
잿빛지붕은 복개구간을 뜻한다. 하천 지도 위에서 붉은색으로 부산 내 주요 복개구간이 표시돼 있고, 하천별 복개구간 길이와 복개율 등이 정리돼 있다.
칠색강물은 현재 하천 수질 상태를 7단계로 형상한 섹션이다. 같은 하천안에서도 거점별로 수질 정보가 다른 색깔로 표시돼 있다. 괴정천, 동천 상류 등은 짙은 붉은 색(6등급)으로, 민락교 지점 등은 파란색(1등급)으로 그려져 있는 지도를 보면 부산의 하천 오염정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파란사기 섹션은 14개 하천에 4천500억 원이 투입된 하천정비 사업의 비효율성을 형상화했다. 하천사업이 벌어진 곳이 지도 위에 표기돼 있고, 투입된 예산이 나온다. 이를 '칠색강물' 섹션과 비교해 보면 된다. 괴정천의 경우 275억 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됐지만, 여전히 하천지도에선 짙은 붉은 색이다.
각 섹션에는 이 밖에도 관련 기사들이 연계돼 있고, 예산 그래픽이나 수질 등급표 등이 함께 제공된다.
하천지도 오른편에는 8개 주요하천 배너가 떠있어, 주요하천에 대한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하천에 대한 브리핑과 기사들이 제공되고, 그림형식의 별도 상세지도도 나온다.
그림지도 위 주요지점을 클릭하면, 하천 생태계를 생생히 보여주는 15초 내외 동영상과 사진이 나온다. 또 수질정보와 하천개요를 그래픽화해 제공하고 있으며, 누리꾼들에게 해당 하천에 대한 느낌을 물어보는 설문 코너도 마련돼 있다.
우리동네 하천지도는 부산강살리기네트워크와 연계해 시민 조사자료를, 부산시 등 관공서의 하천 및 수질정보 발표자료를 지속해서 업데이트된다.
대천천네트워크 강호열 사무처장은 "흩어져 있는 하천 정보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 필요했다"며 "하천지도 콘텐츠가 쉽고 생생해 시민적 관심을 모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river@busan.com
특별취재팀 : 박진국, 김백상, 황석하, 이대진, 장병진 기자
'우리동네 하천지도'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 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