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엘니뇨 최고조 가뭄·기상이변 '적신호'
올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영향을 미칠, 남아 있는 태풍은 9~10월 중 1개 정도로 예상된다.
부산기상청은 9일 오전 가을 태풍 특성 설명회를 열고 "태풍 발생 시기는 보통 9월까지로 보지만 지난 2013년 발생해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 등에 재산 피해를 냈던 다나스의 경우 10월에 발생했다"면서 "올해는 특히 엘니뇨 때문에 해수면 온도가 높아져 있어 10월까지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 사이 엘니뇨가 최고조에 달해 1950년 이후 역대 4위급 이내에 들 정도의 강한 엘니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평년보다 가뭄이 심할 수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 또 엘니뇨 때문에 지역에 따라 가뭄, 홍수 등의 다양한 기상이변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엘니뇨란 열대 태평양 감시구역에서의 5개월 이동평균 해수면 온도 편차가 0.4도 이상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 엘니뇨로 인해 올해 7월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1.7도가 높았고 8월은 2.1도가 높았다.
한편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10일 부산의 최저, 최고기온이 18도와 27도, 울산은 17~27도, 경남 창원은 17~28도로 10도 안팎의 일교차를 나타내는 등 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말인 12일에는 부울경 지역에 한 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정 기자 yourfo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