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부활하나... 6월 중 새 스마트폰 출시
팬택은 부활할 수 있을까. 기업회생절차를 거쳐 기사회생한 팬택이 6월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제품은 중저가 모델이며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의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30만~50만 원대 가격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시제품은 나온 상태로 개발도 마무리 단계다. 이 제품에 기존의 '베가(VEGA)' 브렌드를 계속 사용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팬택 관계자는 "쉽게 버릴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회생절차를 거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팬택은 2014년 11월 '베가 팝업 노트'를 출시한 이래 지금까지 신제품을 내놓지 못했다. 지난 15일 베트남에 'V950' 'V955' 2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이는 팬택이 브랜드만 빌려준 개념이어서 온전한 '팬택 폰'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따라서 6월에 신제품이 나오면 1년 6개월 만의 신제품 출시다.
팬택이 신제품 출시를 밝히면서 팬택의 성공적 부활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전 팬택의 주력 공략 대상이었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최근 국내 제조사들이 잇따라 제품을 확대하고 있는데다, 애플까지 40만~50만원 대 '아이폰SE'를 출시하며 이 시장에 가세한 형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팬택의 주 공략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보급형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팬택이 과연 지난날 자신들의 경쟁력이었던 가격 무기로 다시 한 번 내세울지가 관심사"하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이미 스마트워치 신제품 개발에도 착수해, 늦어도 올해 안으로 새 스마트워치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팬택은 2013년 스마트워치의 초기 단계인 '베가워치'를 선보인 적 있지만, 실제 판매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김종열 기자 bell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