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니다' 中 상륙, 중국·홍콩 여행객 발 동동…한반도 영향은?
기상청 홈페이지.제4호 태풍 '니다'가 2일 오전 중국에 상륙하면서 항공편이 모두 묶이고 홍콩 증권거래소가 거래를 전면 중단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 니다가 이날 오전 3시35분(현지 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시 다펑반도에 상륙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선전에서는 폭우 여파로 정전이 발생해 1만6천 가구가 영향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선전과 광저우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선전공항의 항공편도 이날 정오까지 운항이 중단됐다.
선전 당국은 태풍 상륙 후 3∼5시간 동안 강우량 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태풍 경보를 황색경보로 한 단계 올렸다.
선전과 인접한 홍콩에도 태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홍콩 기상청은 태풍 '니다'에 대해 경보 3단계인 '태풍 경보 8호'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출발을 계획했던 325편의 항공 스케줄이 재조정됐다. 오전 3시를 기준으로 156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으며 290편이 지연됐다. 캐세이퍼시픽과 드래곤에어 등의 항공사는 오후 2시까지 모든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홍콩 내 모든 학교는 휴교한 상태이다.
한편 기상청은 '니다'의 세력이 우리나라에까지는 미치지 못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권에는 들지 않지만 전국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