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차바' 북상에 5일 오전 김해공항 항공편 50편 사전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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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18호 태풍 차바가 부산·경남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김해공항도 태풍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5일 오전 출·도착 항공편 50여 편이 사전 결항 조치됐으며 항공기 피해 예방을 위해 일부 항공사들은 주기장 항공기 주기 상태를 점검하고 항공기를 김해·인천 공항으로 피항하기도 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50여 편의 주요 항공사 오전 출·도착 항공편이 지연·결항 조치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국내, 국제선 포함 15편의 출발 항공편이 결항 조치됐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는 13편의 출발·도착 항공편이 결항됐다. 에어부산의 경우도 태풍 영향권에 드는 제주·후쿠오카를 포함해 16편의 항공편을 지연·결항 조치했다. 공항공사는 5일 오전 항공편 대부분이 태풍 추가 예보에 따라 결항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전 결항 조치와 더불어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피해 예방 조치도 분주하게 이뤄졌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일부 4일 밤 도착하는 항공편들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김포 공항으로 피항을 준비 중이다. 급유가 되지 않은 항공기의 경우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가 뒤집어지거나 파손될 우려가 있어 항공기를 대피시키는 것이다. 대한항공 홍보팀 관계자는 "18호 태풍이 항공기를 뒤집을 정도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일부 항공기를 인천, 김포로 밤늦게 승객을 태우지 않더라도 옮길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해공항에 도착한 뒤 김해공항 주기장에 세워져 있는 항공기의 경우 항공 연료를 가득 채우고 결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에어부산 홍보팀 관계자는 "김해공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사전 결항·지연 조치를 통해 항공편을 최대한 김해공항에서 빼고 있다"며 "중부 지방이나 해외는 태풍 영향권이 아닌 상황에서 김해공항에 항공기가 발이 묶이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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