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이공계 특성화 대학] 상. 주요 모집 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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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정시 모집 폐지… 396명 전원 수시로 선발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는 지난 8일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2018학년도 이공계 특성화대학 모집 요강과 대비 전략'을 주제로 입시설명회를 가졌다.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제공

이공계 특성화대학 체제는 크게 두 종류다. 특별법으로 설립된 과학기술원 체제와 일반대 체제다. 일반대는 정시 모집군에 따른 지원 제한, 이중 등록 금지 규정을 적용받는 대신 과학기술원은 모집군 제한이 없는 군외 모집이다. 이공계 특성화대학인 KAIST, DGIST, GIST, UNIST, 포스텍 5개교 중 포스텍만 유일한 일반대다.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권종오 전문위원(부산일과학고 교사)은 "5개 대학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부분 인원을 선발한다"며 "입시에서 수능 영향력을 배제하는 대신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5개 대학 모두 수능 영향력 배제
학생부종합전형 확대하는 경향

포스텍은 지원 제한 등 규정 적용
나머지 대학, 제한 없는 군외 모집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도움말로 2018학년도 이공계 특성화대학 주요 모집 요강과 대비 전략을 두 차례에 걸쳐 알아본다. 이번 주는 대학별 주요 모집 요강을 살펴봤다.

■DGIST

DGIST는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미래브레인 추천전형(50명 내외)과 미래브레인 일반전형 I(140명 내외), 미래브레인 고른기회전형(10명 이내)을 각각 선발한다. 실기위주전형인 미래브레인 특기자전형은 10명 이내로 뽑는다.

미래브레인 추천전형, 미래브레인 일반전형 I, 미래브레인 고른기회전형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서류로 지원자의 수학·과학 학업역량과 탐구역량, 리더로서의 잠재력, 인성을 종합 평가해 모집 정원의 3배수를 면접 대상자로 결정한다. 2단계에서는 다자간 토의를 진행하고 미래 면접과 브레인 면접을 통해 진학 의지 등을 평가한다.

DGIST 입시는 사실상 100%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수시 모집 210명 중 200명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분류된다. 10명은 특기자이긴 하지만 고교 유형을 특정하지 않으면서 일반고에도 문호를 개방한 측면이 강하다. 역시 학생부를 포함한 서류 평가와 면접의 전형 방식을 취한다.

DGIST는 무학과 단일학부제다. 모든 학생이 융복합대학 기초학부로 입학한다. 4학년이 되면 각자 진로를 택해 집중 심화교육을 받게 된다.

■GIST

GIST는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실기위주전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125명 내외), 학교장추천전형(30명 내외), 고른기회전형(15명 내외)이다. 각 전형의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수시 모집의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평가로 모집 정원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에서 전공수학능력을 평가한 후 서류전형 성적 70%와 면접전형 성적 30% 비율로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정시 모집은 20명 내외(20명+수시 이월 인원)다. 수시 모집과 마찬가지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수능 70%, 서류 종합 평가 30% 비율로 평가한다. 2단계에서 인성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GIST에서 주목할 점은 정시에서 수능 위주의 일반전형이 25명에서 20명(10%)으로 준 반면 수시에서는 일반전형이 105명에서 125명으로 늘고 학교장추천이 40명에서 30명, 고른기회가 20명에서 15명으로 줄었다는 점이다.

■KAIST

KAIST 학사 과정은 신입생을 학과 구분 없이 선발한다. 1학년 말에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학과 정원에 제한이 없다.

일반전형(550명 내외), 학교장추천전형(80명 내외), 고른기회전형(40명 내외), 특기자전형(20명 내외)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특기자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은 1단계 서류 평가와 2단계 면접을 거쳐 1단계 성적과 2단계 성적을 7 대 3 비율로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특기자전형은 다른 과학기술원과 달리 다른 전형과 중복해 지원 가능한 게 특징이다. 특기자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면접평가 대상자로 선발한 뒤 1단계 서류 성적과 2단계 면접 성적을 6 대 4 비율로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은 수학·과학에 관한 개인별 구술면접(과학은 물리·화학·생명과학 중 택 1)과 사회적 역량에 관한 질문을 활용해 시행된다. 일반전형에서는 올해부터 영어 활용 능력 평가를 도입해 영어 관련 개인별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특기 관련 구술면접과 사회적 역량 질문으로 이뤄진다.

정시 모집은 다른 과학기술원처럼 군외 전형으로 수능우수자전형으로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수능만으로 전형이 실시된다. 국어, 수학 가, 영어, 과탐(2과목), 한국사 5개 영역이 반영된다.

■UNIST

UNIST는 2018학년도 입시에 파격적인 변화가 있다. 정시 모집을 폐지하고 396명 전원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한다. 전체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317명), 기회균등전형(36명), 지역인재전형(23명)이다. 특기자전형은 창업인재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기회균등전형은 1단계에서는 서류 100%다. 이공계열은 수학·과학, 경영계열은 수학·외국어 학업 역량을 본다. 계열에 대한 열정, 학교 충실도, 인성을 종합 평가해 모집 정원의 3.5배수를 면접 대상자로 결정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은 서류 종합평가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창업인재전형 역시 1단계에서는 서류 100%로 모집 정원의 3.5배수를 면접 대상자로 결정하고, 2단계에서 종합다면면접평가와 집단토론면접평가를 함께 시행한다.

■포스텍

포스텍 역시 2018학년도에 2017학년도 구조를 이어간다. 320명 전원 수시 모집이다. 2017학년도에 창의IT인재 21명을 모집했지만, 2018학년도에는 20명 모집이다. 수시 일반으로 300명(93.75%), 창의IT인재로 20명(6.25%)을 선발한다.

올해 이공계 특성화대학에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게 포스텍이다. 포스텍은 학사는 물론 입시 역시 변혁을 감행했다. 융합교육 트렌드에 맞춰 30년간 이어왔던 학과별 운영 틀을 과감히 깼다. 2018학년도엔 전원 단일계열 무학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창의IT전형은 1단계 서류 100%, 2단계 면접 100%로 선발한다. 서류 평가에서는 과학기술계 글로벌 리더로서의 잠재력과 포스텍에서 수학 가능한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전원 수시 선발하는 데다 전체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수능 응시와 관련한 자격 기준도 없다. 다만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고 모집 인원은 최대 선발 인원으로 포스텍에서의 수학 능력을 고려해 일정 학력기준에 미달되는 학생은 모집 인원과 관계없이 선발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정리=임태섭·송지연 기자 ed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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