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미세먼지 걱정만 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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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였던 지난 6~7일 황사로 인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부산을 덮치면서 주말을 망친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모처럼 연휴를 맞아 여행과 나들이에 나섰던 이들은 미세먼지의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초미세먼지로 인해 어린이, 노약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들도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찬란한 오월이 미세먼지로 잿빛투성이의 계절이 된 현실이 안타깝다.

올해 최악의 미세먼지가 발생한 상황에서 시민이나 학생들의 외출 자제만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반복적인 예비주의보나 '나쁨', '매우 나쁨의 주의보 발령만 발표하는 것은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대책이 아닐 수도 있다. 정부 차원의 강력한 미세먼지 대책이 필요하다. 새로 꾸려지는 정부가 이에 대해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시민들도 실생활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실천에 나서야 한다. 우리 주변의 생활 공간에 쌓여 있는 흙먼지를 물청소와 함께 깨끗하게 쓸어 준다면 어떨까. 흙먼지를 방치해 바람이 불면 여러 차례 고통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에 간혹 눈이 내리면 안전하게 다니기 위해 많은 사람이 자기 집 앞마당을 쓴다. 이렇듯 미세먼지도 자주 청소한다면 어떨까. 이런 일에는 많은 예산이 드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사는 주변에 관심과 노력을 조금만 기울이면 된다. 국가 차원에서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을 펼쳐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윤종선·부산 수영구 민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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