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부산 VR 페스티벌 6월 1~3일 해운대 벡스코] 상상 이상의 가상
입력 : 2017-05-25 19:16:16 수정 : 2017-05-26 09:54:17
국내 최대의 VR(가상현실) 전문 전시회와 콘퍼런스가 다음 달 1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시가 주최하는 '2017 부산 VR 페스티벌(BVRF, Busan VR Festival 2017)'이 73개 사 250부스 규모로 열린다. 게임뿐 아니라 제조와 건축 등 각종 산업에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 VR 시장의 현주소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전문 콘퍼런스는 전략산업의 혁신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동남권 중견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VR 활용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회에서는 VR분야 국내 대표 게임기업들의 다양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가상훈련시뮬레이터, VR카탈로그, 스마트 공장을 비롯해 영상·관광·교육 등에 활용되는 VR까지 최신 서비스와 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원거리 친구와 서바이벌 게임
쓰리디팩토리 'PvP VR 게임'

차세대 3D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는 세계 최초로 원거리에 있는 플레이어 간의 VR서바이벌 게임을 공개한다. 쓰리디팩토리는 브이리스(VRis:Virtual Reality interactive space·공간기반 상호작용) 게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브이리스 게임은 백팩 PC와 연결된 VR헤드셋을 착용하고, 팀 동료와 함께 가상의 공간을 이동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현재 미국, 일본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쓰리디팩토리는 기존 4인 네트워크 PvE(Player vs Environment) 방식의 게임을 진일보시켜 원거리 지역에 떨어져 있는 플레이어 간 PvP(Person vs Person) 대전이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해 왔고 이번에 최초 버전을 공개한다.
HMD·트래커로 실감 나는 야구
앱노리 '가상현실 야구게임'
2011년 설립한 앱노리는 야구, 탁구 등 스포츠 종목을 유저가 경기장에서 VIVE의 HMD와 트래커 등의 VR장비를 활용해 실감 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로 구현해내는 스포츠 전문 VR 게임 제작사로 '베이스볼 킹즈 VR' 등을 선보인다. 앱노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기간에 맞춰 올림픽 전 종목 스포츠 VR 게임 콘텐츠 동시 출시를 목표로 VR게임을 제작 중이다.
또봇과 함께 악당 물리치는 건슈팅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VR'
드래곤플라이는 생생한 전투 환경을 제공할 체감형 VR 게임 '스페셜포스 VR'와 '또봇 VR' 체험존을 운영한다. 현재 드래곤플라이가 개발 중인 '스페셜포스 VR'는 HTC VIVE의 성능을 십분 활용한 고퀄리티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실감 나는 총격전을 통해 전장의 현장감을 극대화한 체감형 VR 게임으로 6월 중 글로벌 론칭할 계획이다. '또봇 VR'는 어린이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또봇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을 무찌르는 VR 건슈팅 게임이다.
테마파크에 공룡·동화나라 구현
이모션허브 '테마파크 어트랙션'
VR와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에듀테인먼트와 접목하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유아교육 '깨비키즈'를 운영하고 있는 패밀리스쿨에서 설립한 회사인 이모션허브는 테마파크 가상현실 어트랙션을 선보인다. 과감한 투자가 어려운 중소형 테마파크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VR 어트랙션을 개발한 것이다. 테마파크마다 있는 하늘자전거와 회전목마 등에 쥐라기 파크 VR, 동화나라 VR를 구현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테마파크는 저비용으로 손쉽게 VR 테마파크를 구축하는 장점이 있다.
제조업 각종 공정 교육훈련익스트리플 '혼합현실 교육훈련' 혼합현실, 증강현실,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기반 ICT융합전문 회사인 익스트리플은 웨어러블 글라스 플랫폼 기반의 혼합현실 교육훈련시스템 등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제품은 MetaVu-EDU(실감 교육 훈련시스템), MetaVu-MRO(정비 및 훈련, 운용지원 시스템) 등이다. MetaVu-EDU는 각종 산업 현장의 가공 공정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CNC머신의 기본 사용 방법을 혼합현실로 구현해 기계장치를 모르는 일반인도 안전하게 공간 제약 없이 무한 반복학습을 통하여 쉽게 배우고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산업현장 안전교육용 콘텐츠
노바테크 '산업현장 안전교육 VR'
노바테크는 국내 최초로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된 안전교육용 VR 콘텐츠를 선보인다. 노바테크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IoT장비와 AR·VR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제작하는 울산의 벤처기업으로, 최근 울산의 한 조선소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안전교육용 VR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는 VR 기술에 가상물리시스템을 적용해 산업 현장에 실제 활용된 국내 최초의 사례로, 근로자 본인이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느끼며 경험하게 함으로써 기존의 안전교육보다 월등히 높은 교육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용접·크레인 훈련 시뮬레이터
토탈소프트뱅크 '용접 가상 훈련'토탈소프트뱅크는 용접과 크레인 가상훈련시뮬레이터를 전시한다. 용접훈련시뮬레이터 's-Welding AC300'은 실제 용접 훈련 시 발생할 수 있는 가스 중독, 섬광, 어지럼증, 화상 등의 질병과 사고로부터 훈련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효율적인 훈련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시뮬레이터이다. 한 대의 플랫폼으로 피복아크용접, CO2용접, TIG용접이 가능하다. 크레인훈련시뮬레이터 's-Crane'은 가상현실을 활용해 한 대의 플랫폼으로 OHC(천장크레인)와 RMQC(컨테이너크레인), RTGC(트랜스퍼크레인)를 통합 훈련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모션시트 앉으면 VR 몰입감 쑥
이노시뮬레이션 'VR 모션시트'

이노시뮬레이션의 주력 VR 상품인 VR모션시트는 최근 전 세계 60개가 넘는 국가에 1000여 대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의 VR모션시트에 착석해 VR기기를 체험하게 되면 가상현실 몰입감이 순식간에 높아지고, 무엇보다 VR 체감에서 큰 장벽인 멀미 현상을 현저하게 감소시켜 준다. 특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노시뮬레이션의 무선 와이파이 방식 VR모션시트는 VR의 제약 요소였던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이 없어 VR파크 같은 체험존 사업을 할 때 뛰어난 운영 효율과 안정성을 보여준다.
뇌졸중 환자 동작 인식 재활치료
분당서울대병원 '가상현실 재활 치료'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연구팀은 뇌졸중 환자 재활 치료에 IT기술을 접목시킨 '가상현실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뇌졸중 환자의 기능 회복을 위해 동작을 인식하는 카메라를 활용한 재활 치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꾸준한 재활 치료가 필요한 뇌졸중 환자에게 재활치료의 동기를 부여하고 흥미를 유발하여 쉽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사용자 뇌파 측정해 감정 분석
룩시드랩스 '감정 분석용 헤드셋'룩시드랩스는 VR 환경에서 사용자의 시선-뇌파 정보를 측정해 사용자의 감정 상태 분석에 활용 가능한 VR 헤드셋을 선보인다. 룩시드랩스는 현재 시선-뇌파 정보 기반 VR 사용자 감정 분석 시스템을 개발 중인데, 이는 사람의 시선과 뇌의 활동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사용자 감정 분석용 모바일 VR 헤드셋(하드웨어), 시선-뇌파 기반 실시간 감정 분석용 API(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