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최종 결론 "이유미 혼자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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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이 3일 국회에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박희만 기자 phman@

국민의당이 3일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이라는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조작 사건에 관여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어떤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고 박지원 전 대표 등 전·현직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조작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문준용 의혹 조작 자체 조사
"안철수 등 당 지도부 몰랐다"
'꼬리 자르기 아니냐' 지적도 
檢 소환 이준서 등 혐의 부인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종합 결론은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국민의당이 검증을 실패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조직적으로 없는 증거를 조작할 만큼 미숙한 정당이거나 파렴치한 정당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지난달 27일 이후 이유미 씨로부터 제보를 전달받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용주 의원(전 공명선거추진단장), 김인원 변호사(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김성호 전 의원(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박 전 대표(전 중앙상임선거대책위원장), 안 전 대표(전 대통령 후보) 등을 조사했지만 조작에 가담했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진상조사단을 꾸린지 6일 만에 전격적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사태 수습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지만 사실상의 '꼬리 자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이 씨 단독범행이라는 진상조사단 결론에 대해 "일반 상식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국민의당 이준서 전최고위원,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김성호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을 3일 각각 피의자와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최고위원 조사가 윗선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에게 적용된 혐의명은 '허위사실 공표죄의 공범'이다.이 전 최고위원은 사건이 불거진 뒤 줄곧 자신도 조작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출석하면서도 "조작을 지시한 적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도 "(당 차원의) 조작은 없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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