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족보'… 임권택 감독 수작, 1940년대 창시개명 통해 본 한국인 '족보'의 정통성 강조, 결말은?
사진-영화 '족보' 스틸컷오늘(16일) 밤 10시 55분 EBS 1TV에서는 한국영화특선으로 영화 '족보'가 방송된다.
영화 '족보'는 임권택 감독이 1978년 제작한 영화로 하명중, 한혜숙, 주선태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1940년대 일본인 관리 다니(하명중)가 상부의 명령으로 창씨개명을 설득하기 위해 설 씨 가문을 찾았다가 종손 진영(주선태)과 딸 옥순(한혜숙)의 자부심에 오히려 동화되는 과정을 그린다.
당시 이 영화를 제작한 임권택 감독은 "일제 강점기에 초등학교를 다녔다"며 "당시 일본 성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되게끔 몰아가는 상황을 실제로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우리 문학 작품에서 창씨개명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 없었다"며 "언젠가는 소재로 다뤘으면 했는데 서울에서 총독부 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소년 시절을 보낸 일본인 작가 가지야마 도시유키가 쓴 작품이 나와 이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